폭우 뚫은 금호타이어, 슈퍼레이스 시상대 완벽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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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개막 4연속 '폴 투 윈' 대기록 작성하며 독주 체제 완성… 웨트 타이어 '엑스타 W701' 진가 발휘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과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결국 타이어의 한계치를 뛰어넘는 극한의 기술력이었다.
강원도 인제의 밤을 뜨겁게 달군 국내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금호타이어가 다시 한번 모터스포츠 명가의 자존심을 제대로 세웠다.
비가 내리는 젖은 노면이라는 최악의 악조건 속에서도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레이스카들은 마치 마른 노면을 달리듯 거침없이 서킷을 질주하며 1위부터 3위까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모두 점령하는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단순한 우승을 넘어,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전용 타이어가 지닌 완벽한 밸런스와 경이로운 배수 성능을 대내외에 확실하게 각인시킨 역사적인 레이스로 기록될 전망이다.
◆ 수막현상도 비켜간 압도적 그립력
지난 18일, 모터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2026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메인 이벤트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특히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처음으로 치러지는 '나이트 레이스(Night Race)'로 진행된 데다, 경기 직전부터 쏟아진 거찬 장대비로 인해 서킷 노면이 흠뻑 젖어 선수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가혹하고 위험한 환경이 조성됐다. 시속 200km를 가볍게 넘나드는 육중한 스톡카들이 코너를 진입할 때마다 엄청난 물보라가 튀어 올랐고, 자칫하면 타이어가 물 위에 떠서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으로 인해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의 진보된 기술력은 자연의 분노마저 무력화시켰다. 이날 금호타이어 진영의 선수들이 장착한 비밀 병기는 바로 빗길 전용 레이싱 타이어인 '엑스타(ECSTA) W701'이었다. 이 타이어는 특수 설계된 트레드 패턴과 첨단 컴파운드 배합 기술이 적용되어 젖은 노면에서도 놀라운 배수 능력을 자랑했다. 덕분에 드라이버들은 극한의 악천후 속에서도 엑셀레이터를 과감하게 밟으며 날카로운 코너링과 브레이킹을 구사할 수 있었고, 이는 곧 타이어 브랜드 간의 월등한 랩타임 격차로 고스란히 증명되었다.
◆ '밤의 황제' 이창욱, 4연속 폴 투 윈 쾌거
이번 4라운드의 가장 빛나는 주인공은 단연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의 간판스타 이창욱 선수였다. 그는 예선전부터 경쟁자들의 맹렬한 추격을 넉넉히 따돌리며 가장 앞자리인 폴 포지션을 차지하더니, 이어진 결승전에서도 단 한 차례의 선두 자리도 내주지 않는 신들린 주행을 선보이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예선 1위와 결승 1위를 모두 거머쥐는 '폴 투 윈(Pole to Win)'을 개막전부터 무려 4경기 연속으로 달성하는 전대미문의 짐승 같은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어둠이 짙게 깔린 인제 서킷을 완벽히 지배하며 진정한 '밤의 황제'로 우뚝 선 이창욱은 레이스 내내 흔들림 없는 강철 멘탈과 경이로운 차체 제어 능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 1라운드부터 이번 4라운드까지 매 경기 가장 빠른 한 바퀴 랩타임을 측정하는 '패스티스트 랩(Fastest Lap)' 타이틀마저 모조리 싹쓸이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과시했다. 이창욱 선수는 경기 직후 땀에 흠뻑 젖은 채 진행된 인터뷰에서 "폭우와 야간 레이스라는 두 가지 악재가 겹쳐 심리적인 압박감이 상당했지만, 내 차량에 장착된 금호타이어의 완벽한 접지력을 100% 신뢰했기에 한계점까지 차를 밀어붙이는 과감한 공략이 가능했다"며, "이 위대한 대기록을 함께 빚어낸 팀원들과 금호타이어 연구진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감격스러운 우승 소감을 밝혔다.
◆ 예선 14위, 결승 16위 싹쓸이의 비밀
이창욱의 독주를 넘어, 금호타이어를 선택한 다른 팀 드라이버들의 전방위적인 활약도 무척이나 눈부셨다. 포디엄의 두 번째 자리인 2위는 베테랑다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준피티드 레이싱팀의 황진우 선수에게 돌아갔다. 황진우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빗길의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도 침착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며 이번 시즌 자신의 개인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뽐냈다. 3위 역시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의 이정우 선수가 당당히 차지하며, 결과적으로 금호타이어 후원팀이 시상대 1위부터 3위까지의 자리를 완벽하게 독식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놀라운 점은 포디엄 싹쓸이가 돌풍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들은 본선에 앞서 열린 예선전에서 1위부터 4위까지 최상위권을 도배하며 일찌감치 대이변을 예고했다. 그리고 본선 결승 레이스에서는 무려 1위부터 6위까지 상위권 전체를 모두 금호타이어 장착 차량이 휩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는 특정 선수의 뛰어난 개인 기량에만 의존한 결과가 아니라, 타이어 자체의 베이스 성능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는 것을 객관적인 데이터와 순위표로 명백하게 입증한 대목이다. 현장에 있던 모터스포츠 전문가들은 "가장 가혹한 빗길 환경일수록 타이어의 근본적인 그립력과 성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금호타이어의 완성도 높은 기술력에 혀를 내둘렀다.
◆ 글로벌 무대 홀린 기술력, 국내 모터스포츠 평정
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인 6000 클래스에서 매 라운드 보여주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이러한 독보적인 행보는 결코 우연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니다. 금호타이어는 이미 오래전부터 모터스포츠 레이싱 트랙을 타이어 기술력 검증의 최고 시험 무대로 삼고, 엄청난 시간과 자본을 투입하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단행해 왔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양산형 투어링카 레이싱 대회로 꼽히는 'KUMHO FIA TCR World Tour(금호 FIA TCR 월드 투어)'에 글로벌 공식 타이어 공급 업체로 당당히 선정되며, 전 세계 내로라하는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과 함께 그 한계 없는 성능과 내구성을 가감 없이 입증해 오고 있다.
글로벌 톱티어 무대에서 축적된 방대한 실전 빅데이터와 하이엔드 레이싱 타이어 제조 기술력이 그대로 국내 무대용 타이어 개발에 이식되었고, 이는 곧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레이스 무대에서의 압도적이고 폭발적인 성적으로 직결되고 있는 셈이다. 수십 년간 뜨거운 트랙 위에서 땀 흘리며 다져온 금호타이어의 끈질긴 모터스포츠 DNA가 마침내 완전한 만개(滿開)의 시기를 맞이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금호타이어가 극한의 상황을 견디는 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시장에서 흔들림 없는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남은 국내 시즌뿐만 아니라 향후 전 세계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금호타이어가 새롭게 써 내려갈 한계 돌파의 역사가 더욱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이번 라운드의 눈부신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최첨단 타이어 컴파운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더욱 역동적이고 짜릿한 레이스의 진수를 선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