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억 6천만 원 투입 ‘벼 병해충’ 철통 방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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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부터 한 달간 중점 방제 기간 운영… 선제적 예찰과 약제 지원으로 풍년 농사 사수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장마로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촌 들녘에 벼 병해충 비상이 걸렸다.
신안군이 선제적인 병해충 방제 총력전에 돌입했다.  / 신안군
신안군이 선제적인 병해충 방제 총력전에 돌입했다. / 신안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전남 신안군이 선제적인 병해충 방제 총력전에 돌입했다. 군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중점 방제 기간을 운영하는 등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 벼 병해충 조기 차단… 선제적 예찰 활동 강화

19일 신안군(군수 김태성)에 따르면, 군은 최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벼 병해충 발생 동향과 관내 예찰포의 관측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여 농업인들에게 병해충 조기 예찰 및 선제적 방제 활동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당부했다.

군은 이미 지난 7월 초부터 지역 내 대규모 벼 재배 단지를 중심으로 정밀 예찰 활동을 벌여왔으며, 그 결과 일부 지역에서 벼 생육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멸구류, 혹명나방, 먹노린재 등의 초기 발생을 확인했다. 병해충은 초기에 기세를 꺾지 않으면 확산 속도를 걷잡을 수 없기에 군의 발 빠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 민관 합동 예찰 바탕 ‘중점 방제 기간’ 전격 돌입

이러한 예찰 결과를 바탕으로 신안군은 지난 16일 전남광주특별시농업기술원과 함께 정밀한 합동 예찰을 추가로 실시하며 방제 체계를 굳건히 다졌다. 나아가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을 ‘벼 병해충 중점 방제 기간’으로 특별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군은 일선 농가의 적기 방제를 강력히 유도하고, 농업기술센터의 전문 인력을 총동원하여 현장 밀착형 기술 지도를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 1억 6천만 원 투입… 8,354ha 방제 약제 통 큰 지원

특히 신안군은 고물가 시대에 농약대 등 생산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완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군은 벼 병해충 방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억 6,000만 원이라는 매머드급 예산을 긴급 투입한다.

이를 통해 관내 벼 재배 면적인 8,354ha 전체를 대상으로 고품질 방제 약제를 전격 지원함으로써, 병해충의 확산을 초기에 완벽하게 차단하고 농가 소득을 보전하는 데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 기상 이변에 따른 선제적 방제… "초기 대응이 생명"

농촌진흥청의 올해 예측 자료에 따르면, 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벼멸구는 지난 6월 중순 남부 지방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에 예년보다 일찍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따라 벼멸구 1세대 성충의 본격적인 발생은 7월 하순부터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의 기상 여건에 따라 병해충 발생 밀도가 폭발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농후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병해충은 무엇보다 발생 초기에 정확한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한 해 농사를 지키는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농가에서는 군이 지정한 중점 방제 기간 동안 본인의 논을 수시로 꼼꼼하게 살펴 병해충 발생 여부를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발생 초기에 군에서 지원하는 등록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등 예방 중심의 선제적 방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간절히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풍년 농사를 지켜내기 위한 신안군의 철저한 대비태세가 올가을 황금빛 들녘을 기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