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대동면, 경로당 35곳 발마사지기로 어르신 활력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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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앞장… 폭염 속 건강 관리·안부 확인 '일석이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대동면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건강 증진과 활력 충전을 돕기 위한 맞춤형 복지 사업이 전개되어 눈길을 끈다.
특히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을 세심히 살피고 정서적인 교감까지 나누는 진정한 의미의 밀착형 복지 행정이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어르신들의 쉼터 경로당, 건강 충전소로 탈바꿈하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농촌 지역에서 경로당은 단순한 사랑방을 넘어 어르신들의 여가와 소통, 그리고 복지가 실현되는 가장 핵심적인 공간이다.
함평군 대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러한 경로당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어르신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줄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6일 지역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활력충전 발마사지기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 사업은 평소 밭일과 가사 노동으로 발과 다리에 만성적인 피로와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대동면 관내에 위치한 총 35개소의 경로당에 고성능 발마사지기가 일제히 보급되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 세심한 배려 돋보인 현장, 꼼꼼한 사용법 안내까지
이번 발마사지기 지원 사업이 더욱 빛을 발한 이유는 기기를 단순히 배송 업체에 맡겨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점에 있다.
위원들은 찌는 듯한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35곳의 경로당을 일일이 순회 방문하며 어르신들의 두 손을 맞잡고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새로운 전자기기 사용에 낯설어하고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고령의 어르신들을 위해, 위원들은 직접 발마사지기를 뜯어 설치하고 전원을 켜는 방법부터 강도 조절, 온열 기능 작동법에 이르기까지 기기의 원리를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주 상세하고 친절하게 시연하며 설명했다. 또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저온 화상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올바른 하루 사용 시간과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당부하며 어르신들이 마음 편히 안심하고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완벽하게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 폭염 대비 건강 수칙 안내로 여름철 안전 사각지대 해소
이날 협의체 위원들의 발걸음은 단순한 건강 기기 전달에서 멈추지 않았다. 연일 맹위를 떨치는 가마솥폭염 속에서 혹여나 어르신들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세심한 안부 확인과 밀착형 건강 상태 점검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병행되었다. 위원들은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의 혈색을 꼼꼼히 살피고 평소 앓고 있는 지병의 상태를 묻는 등 따뜻한 소통과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한낮 가장 뜨거운 볕이 내리쬘 때는 비닐하우스 작업이나 야외 외출을 절대적으로 자제할 것, 땀을 흘리지 않아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할 것 등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폭염 대비 건강 관리 수칙을 거듭 강조했다.
◆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 촘촘한 맞춤형 복지망 구축 약속
이번 사업은 지역 사회의 복지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대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헌신적인 봉사 정신과, 대동면 행정복지센터의 적극적이고 열린 행정 지원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민관 협력의 훌륭한 롤모델로 꼽힌다.
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린 이재갑 대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오늘 정성껏 준비하여 경로당에 놔드린 발마사지기가 평생 농사일로 거칠어지고 굳은 어르신들의 발 피로를 시원하게 풀어주고, 척박한 일상에 작은 위로와 건강 관리에 큰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우리 협의체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외로움이나 소외됨 없이 더욱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에 윤미순 대동면장 역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윤 면장은 “바쁜 생업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우리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촘촘한 복지 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앞장서 주시는 협의체 위원님들의 고귀한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벅찬 마음으로 화답했다. 윤 면장은 이어 “대동면 행정복지센터 차원에서도 언제나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크게 귀 기울여 실생활에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내고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단 한 명의 소외된 이웃도 발생하지 않는, 따뜻하고 살기 좋은 대동면을 만들어 가는 데 면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민관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듬뿍 담긴 발마사지기의 경쾌한 작동 소리와 함께, 함평군 대동면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한여름의 찌는 듯한 무더위마저 잊게 만드는 환하고 여유로운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