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4년만 인상, 11.99달러도 스포티파이보다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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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 개인 요금제 11.99달러로 인상, 4년 만의 조정
라이선스 비용 상승 이유로 애플원 번들 요금도 함께 올라

애플이 애플뮤직(Apple Music) 구독료를 올렸다. 7월 17일(현지시각)부터 미국에서 개인 요금제는 월 10.99달러에서 11.99달러로 올랐다. 가족 요금제는 16.99달러에서 19.99달러로, 학생 요금제는 5.99달러에서 6.99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애플은 “라이선스 비용 상승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애플뮤직이 거의 4년 만에 요금을 올린 것으로, 애플원(Apple One) 번들 요금도 함께 올랐다.
라이선스 비용 상승이 인상 이유
애플은 9to5맥(9to5Mac)에 보낸 성명에서 “라이선스 비용 상승에 따라 애플뮤직이 오늘부터 구독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애플은 뮤직 비즈니스 월드와이드(Music Business Worldwide)에도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
더버지는 뮤직 비즈니스 월드와이드 보도를 인용해 영국과 유럽에서도 요금이 올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른 국가에서도 인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더버지의 확인 요청에는 곧바로 답하지 않았다.

요금제별 인상 폭
애플뮤직 개인 요금제는 월 10.99달러에서 11.99달러로 1달러 올랐다. 가족 요금제는 16.99달러에서 19.99달러로 3달러 뛰었다. 학생 요금제는 5.99달러에서 6.99달러로 1달러 인상됐다.
애플원 번들 요금도 조정됐다. 개인 요금제는 19.95달러로 동일하게 유지됐다. 가족 요금제는 25.95달러에서 27.95달러로, 프리미어 요금제는 37.95달러에서 39.95달러로 각각 2달러씩 올랐다.
스포티파이보다는 여전히 저렴
9to5맥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스포티파이(Spotify)가 올해 초 자체적으로 요금을 올린 뒤에 나왔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11.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인상됐다. 애플은 당시 소셜미디어에서 스포티파이의 인상을 두고 농담 섞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9to5맥은 이번 인상 후에도 애플뮤직이 스포티파이보다 여전히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개인 요금제 기준으로 애플뮤직은 11.99달러, 스포티파이는 12.99달러다. 두 서비스 모두 최근 요금을 올렸지만 격차 자체는 유지된 셈이다.
4년 만의 인상, 다른 구독 서비스도 줄줄이
9to5맥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애플뮤직이 거의 4년 만에 처음으로 요금을 올린 것이다. 애플은 2022년 10월 개인 요금제를 9.99달러에서 10.99달러로 올렸고 당시 애플원 요금도 함께 인상했다.
이후 애플은 2023년 10월 애플TV(Apple TV),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 애플 뉴스플러스(Apple News+) 요금을 올리면서 해당 서비스가 포함된 애플원 번들 요금도 조정했다. 지난해 8월에는 애플TV 요금만 다시 인상됐고 애플원 요금은 그대로 유지됐다.
더버지는 애플이 맥과 아이패드용 애플케어플러스(AppleCare Plus) 구독료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애플의 구독형 서비스 전반에서 요금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