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늘봄건강마을', 맞춤형 밀착 관리로 군민 건강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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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마을 10곳 선정해 영양·운동부터 통합돌봄 연계까지 전방위 건강 지원 펼쳐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농촌 지역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주민 건강’이다.
장성군 늘봄건강마을 사업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장성군
장성군 늘봄건강마을 사업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장성군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자체일수록 예방 중심의 선제적인 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는 가운데, 전남 장성군이 추진 중인 지역 밀착형 건강 증진 프로젝트가 주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농촌 보건의 롤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장성군은 이달 말까지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 종합 선물세트 격인 ‘늘봄건강마을’ 사업을 성황리에 운영하며, 활기차고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한 일회성 진료나 상담을 넘어, 주민들의 생활 습관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빈틈없는 의료 복지망을 촘촘하게 엮어낸 이번 사업의 이모저모를 현장 취재를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 데이터 기반 10개 마을 핀셋 지원, 맞춤형 건강 솔루션

‘늘봄건강마을’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주먹구구식 지원이 아닌 철저한 통계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핀셋 지원’이라는 점이다. 장성군은 사업 착수에 앞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생활실천율, 비만율, 걷기 실천율 등 핵심 건강지표가 상대적으로 낮아 행정적 차원의 집중적인 건강 관리가 시급하게 요구되는 관내 10개 취약 마을을 전략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 전 꼼꼼한 개인별 건강 스크리닝을 실시하여 개개인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파악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식습관 개선을 위한 비만 및 영양관리 교육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한 어르신 근력 및 신체 균형 강화 맞춤 운동 △일상 속 활력을 되찾아주는 활기찬 건강걷기 등 주민들의 연령과 신체적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한 다채롭고 체계적인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 주민 스스로 지키는 건강, 건강지도자 양성과 식습관 개선

행정 기관의 일방적인 지원은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장성군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의 건강을 챙기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든든한 자생력을 길러주는 데 주목했다.

올해 야심 차게 도입된 ‘건강지도자 양성 교육’이 대표적이다. 마을 내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주민들을 선발하여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 완화 기법, 응급 상황 발생 시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사수 응급처치법 등 실생활에서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고효율 실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와 더불어, 장성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와의 긴밀한 업무 협력을 통해 각 마을 단위별로 식습관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분기별로 1회씩 정기적인 맞춤형 영양 교육과 여름철 탈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수분 섭취 교육 등을 추가로 병행 운영하며 보건 사업의 내실을 한층 더 탄탄하게 다졌다.

◆ 의료·요양 사각지대 해소, '건강이음'과 '통합돌봄'의 시너지

건강 관리는 단기적인 이벤트로 끝날 수 없다. 장성군은 집중적인 건강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성질환자나 취약계층 주민들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고 꾸준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보건소 전문 인력들이 주민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 등 전반적인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이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연계했다. 나아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심층적인 의료, 요양, 일상 돌봄 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절실한 지역민들에게는 민관의 복지 자원을 총동원하는 ‘통합돌봄사업’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해 주며 복지 그물망을 촘촘히 짰다.

실제 늘봄건강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성읍 거주 최모 씨는 “혼자서는 막막했던 내 건강 상태를 정확한 검사를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내 몸에 꼭 맞는 세밀한 운동법과 영양 만점 식단 교육까지 친절하게 받을 수 있어 일상에 엄청난 활력과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 김한종 군수 "주민 주도적 건강 환경 및 통합관리 체계 강화"

장성군은 이달 말 ‘늘봄건강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공식 종료되는 즉시, 그간의 운영 성과와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참여 주민들의 실질적인 건강 지표 변화와 세부 프로그램별 체감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러한 꼼꼼한 피드백 과정을 거쳐 도출된 결과물은 향후 장성군만의 지역적 특성과 주민 수요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진국형 맞춤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및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밑거름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보건 현장의 뜨거운 열기에 고무된 듯 확고한 복지 철학을 내비쳤다.

김 군수는 “100세 시대를 맞아 군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는 것은 지방 정부의 가장 숭고하고 중요한 책무”라고 역설하며, “앞으로도 일회성 관 주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 스스로 일상 속에서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보건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아울러 “관내 다양한 보건 복지 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선진적인 통합 건강관리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고 강화하여,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하고 든든한 장성군'을 기필코 완성해 내겠다”라고 힘주어 밝혔다. 농촌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장성군의 뚝심 있는 '건강 처방전'이 전국적인 귀감이 되며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