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미래 농업 선도할 최고품질 쌀·저탄소 교육 성료

작성일

벼농사 시범사업 참여 농가 50여 명 대상 맞춤형 교육 진행…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 박차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급변하는 기후 위기와 농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역 농업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센터 내 농업인 교육관에서 ‘2026년 벼농사 분야 시범사업 농업인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함평군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센터 내 농업인 교육관에서 ‘2026년 벼농사 분야 시범사업 농업인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함평군

함평군은 지역 맞춤형 벼농사 시범사업을 통해 단순히 쌀의 생산량을 늘리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밥맛이 뛰어난 ‘최고품질 쌀’ 생산 기술을 보급하고 지구를 살리는 ‘저탄소 농업’을 적극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농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의 열정 가득한 시범사업 농업인 교육 현장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았다.

◆ 최고품질 쌀 생산 향한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공유

함평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센터 내 농업인 교육관에서 ‘2026년 벼농사 분야 시범사업 농업인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교육장에는 올해 벼농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농업의 선구자 역할을 자처한 핵심 농업인 50여 명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이번 교육의 가장 큰 핵심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품질 쌀 생산 기반 구축’이었다. 농업기술센터 소속 전문 연구진과 지도사들은 그동안 연구하고 축적해 온 벼 재배 최신 기술과 시범사업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실천 매뉴얼을 농가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했다. 벼의 품종 선택부터 파종, 이앙, 시비, 물 관리, 그리고 수확 후 건조 및 저장에 이르기까지 벼농사 전 과정에 걸친 꼼꼼하고 과학적인 데이터 기반의 기술 공유가 이루어지며 참석한 농업인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 기후위기 시대 필수 과제, 저탄소 농업의 선제적 도입

단순히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이번 교육에서는 21세기 전 지구적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 확산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전문가들은 농업 분야 역시 기후 변화의 피해자인 동시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원인 제공자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화학 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적정 수준으로 줄이고 농기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적인 저탄소 농법의 도입이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농가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제도’의 개념과 구체적인 신청 절차, 그리고 영농 현장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 감축 방안들을 상세히 안내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함평군은 이를 통해 밥상 위의 건강 뿐만 아니라 지구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 농업인의 생명이 최우선, 철저한 안전 및 재해 예방

아무리 훌륭한 농업 기술과 제도가 마련되더라도 농업인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철학 아래, 이날 교육에서는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및 농업재해 예방 교육도 비중 있게 진행되었다. 최근 농촌 인구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농기계 사용이 대형화되면서 농기계 끼임 사고나 전복 사고 등 치명적인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강사진은 실제 농촌 현장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사고 사례를 영상과 사진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며 농업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올여름 유난히 기승을 부리는 살인적인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다가올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 요령 등을 철저하게 교육함으로써, 농업인 스스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안전 의식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데 힘을 쏟았다.

◆ 문정모 소장 "급변하는 환경 속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맞춤형 교육은 지역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영농 동기를 부여하고 함평 쌀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훌륭한 밑거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을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진두지휘한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을 지키는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굳건한 지원을 약속했다. 문 소장은 “현재 우리 농촌은 이상 기후의 일상화, 농자재 가격의 급등, 농업 인구의 고령화 등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급변하고 척박한 농업 환경에 직면해 있다”라고 냉철하게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라고 역설하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농업인들이 국내 최고 품질의 명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 보급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저탄소 농업의 확산과 촘촘한 안전 농업 문화 정착을 위해 센터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라고 결연한 포부를 밝혔다. 함평군의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농업 혁명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