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에 즐기는 왕실 보양식… 수협이 칼 빼들고 준비한 역대급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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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활전복 53% 할인 판매

여름철 보양식으로 꼽히는 전복이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를 찾아간다. 수협이 운영하는 수산물 전문 쇼핑몰 '수협쇼핑'은 완도산 활전복을 반값 수준으로 선보이는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전복 자료사진. / citybalance-shutterstock.com
전복 자료사진. / citybalance-shutterstock.com

전복은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타우린이 풍부해 예로부터 기력 회복에 좋은 식재료로 여겨져 왔다. 지방 함량은 낮지만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은 풍부해 근육 유지와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며, 칼슘·철분·인 등 미네랄과 타우린도 다량 함유돼 있다. 칼로리는 낮으면서 포만감은 높아 체중 관리 식단에도 어울리는 만큼,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재료로 꼽힌다.

사실 전복은 조선 시대만 해도 왕실에만 오르던 귀한 진상품이었다. 영조 4년(1728)에 편찬된 '진상별단등록'을 보면 왕에게 올린 패류 12품목 가운데 전복류가 생복, 껍질 있는 생복, 무염생복, 소염생복, 석염생복 등 5종이나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궁중 잔치인 진찬에서는 탕과 찜 요리 대부분에 전복이 쓰였고, 공을 세운 신하에게 내리는 하사품이나 중국 황실에 보내는 예물로도 활용됐다.

수협쇼핑에서 오는 19일까지 ‘반갑 핫딜’ 행사를 실시하는 활전복. / 수협중앙회 제공
수협쇼핑에서 오는 19일까지 ‘반갑 핫딜’ 행사를 실시하는 활전복. / 수협중앙회 제공

전복이 이처럼 귀한 대접을 받았던 배경에는 까다로운 생육 조건이 있다. 상품 크기로 자라기까지 2~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고, 채취를 위해서는 깊은 바다에 직접 잠수해야 하는 위험까지 감수해야 했다. 지금은 양식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계절 내내 전복을 맛볼 수 있게 됐는데,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대량 양식이 쉬운 '참전복(북방전복)'이다.

자연산과 양식 전복은 겉모습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자연산은 껍데기가 울퉁불퉁하고 부착물이 많이 붙어 있는 반면, 양식은 겉면이 비교적 매끈하고 푸른빛을 띤다. 딱딱한 껍질 때문에 조개류로 오해받기 쉽지만 실제로는 달팽이, 소라와 같은 복족강에 속하는 연체동물이며, 내장 색으로 암수도 구별할 수 있다. 황색이면 수컷, 녹색이면 암컷이다.

수협쇼핑은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완도 활전복 1kg(5~6미)'을 기존가 대비 53% 할인된 2만7000원에 판매하는 핫딜 행사를 진행한다. 평소 가격대가 높은 대형 전복을 크게 낮춘 가격에 선보이는 만큼,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부담을 덜고 여름철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협쇼핑 관계자는 '바다의 산삼'으로도 불리는 전복이 무더위로 지친 체력을 보충하는 데 좋은 식재료라고 설명하며,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많은 소비자가 고물가 부담 없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