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우습제, 13만 평 분홍빛 연꽃 바다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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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공산면 생태공원서 2026 홍련 축제 팡파르… 다채로운 공연과 생태 탐방 힐링

무려 13만 평(약 43만 제곱미터)이라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의 대표적 생태 보고 '우습제'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며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팍팍하고 무더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청량한 위로를 선사할 우습제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오감 만족을 약속하는 화려한 여름 축제가 곧 막을 올린다. 생태와 문화,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이 한데 어우러진 '2026 우습제 홍련 축제'의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미리 들어가 보자.
◆ 13만 평 거대한 습지를 수놓은 분홍빛 홍련의 자태
나주시 공산면에 자리 잡은 우습제 생태공원은 호남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연꽃 군락지다.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 광활한 저수지는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에 이르기까지 13만 평이라는 압도적인 면적 전체가 붉은빛을 띠는 홍련으로 뒤덮이는 기적 같은 풍경을 빚어낸다.

◆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체험과 한여름 밤의 음악회
이처럼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우습제 생태공원 일원에서 다가오는 23일 오후 4시부터 '2026 우습제 홍련 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공산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심혈을 기울여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밤 9시까지 이어지며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꽉 채워져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홍련꽃 만들기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며, 공산면의 고유한 매력을 담은 특별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저녁 시간대에는 인기가수 송순단과 오승근 등 화려한 라인업이 출격하는 신나는 축하 공연이 특설 무대에서 펼쳐져, 고즈넉한 우습제의 밤하늘을 흥겨운 음악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
◆ 지역 주민의 땀방울이 빚어낸 소통과 화합의 문화 축제
이번 우습제 홍련 축제가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단순한 관 주도의 행사가 아니라 공산면 지역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주민 주도형 축제'라는 점이다. 지난해 소규모로 열렸던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주민자치위원회는 그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는 공연은 물론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까지 대폭 확충하여 어엿한 종합 문화 관광 축제로 그 규모와 격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전형석 공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우리 우습제를 찾아 활짝 핀 홍련의 고운 자태를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와 치유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축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우습제의 숨겨진 진면목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나아가 지역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는 명실상부한 나주의 대표 여름 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축제의 여운을 잇는 깊이 있는 생태 역사 탐방 프로그램
단 하루의 축제로 끝난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나주시는 축제의 열기가 가라앉은 이후에도 우습제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특별한 후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다음 날부터 시작해 오는 8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마다 전문 문화해설사와 함께 우습제 곳곳을 누비는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탐방객들은 해설사의 깊이 있고 흥미진진한 설명을 들으며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우습제가 품고 있는 오랜 생태적 가치와 지역의 역사적 배경까지 상세히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된다. 올여름,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의 손을 잡고 13만 평의 거대한 연꽃 바다가 일렁이는 나주 우습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축제 참여 및 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 공산면 총무팀을 통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붉게 물든 연꽃이 당신의 여름날을 더욱 찬란하게 수놓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