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어르신 구하라! 함평군, 건강 지킴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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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방문간호사 총동원, 8월 말까지 현장 밀착형 폭염 대응 집중 건강관리 돌입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마솥더위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전국 곳곳에 온열질환 비상이 걸렸다.
함평군보건소는 관내 독거노인과 거동 불편자 등 집중 관리가 시급한 건강 취약계층을 최우선 집중 타깃으로 선정하고, 무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오는 8월 말까지 '폭염 대응 집중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추진한다. / 함평군
함평군보건소는 관내 독거노인과 거동 불편자 등 집중 관리가 시급한 건강 취약계층을 최우선 집중 타깃으로 선정하고, 무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오는 8월 말까지 '폭염 대응 집중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추진한다. / 함평군

특히 에어컨 등 냉방 시설이 부족한 환경에서 홀로 지내는 독거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에게 여름철 살인적인 폭염은 단순한 더위를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재난과도 같다.

이러한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극심한 무더위로부터 지역 내 건강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며 팔을 걷어붙였다. 탁상행정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보건소 전문 인력을 총동원하여 어르신들의 안방까지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집중 건강관리' 시스템을 전격 가동하며 지역 사회에 든든한 안도감을 심어주고 있다.

◆ 폭염이라는 이름의 재난, 가장 취약한 고리부터 지킨다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매년 여름 폭염의 강도가 거세지고 그 기간마저 길어지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 피해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체온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년층의 경우, 급격한 체온 상승을 몸이 견뎌내지 못해 쓰러지는 탈진이나 열사병에 극도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함평군은 이처럼 폭염이라는 이름의 재난 앞에서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되는 약한 고리들을 철저하게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입체적인 방어막을 치기로 결정했다. 15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 보건소는 관내 독거노인과 거동 불편자 등 집중 관리가 시급한 건강 취약계층을 최우선 집중 타깃으로 선정하고, 무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오는 8월 말까지 '폭염 대응 집중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방문간호사 최전선 투입, 쿨링 물품 배부 등 현장 방역

이번 집중 건강관리 프로젝트의 핵심은 공무원들이 사무실에서 전화만 돌리는 소극적 대처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삶의 현장으로 직접 뛰어드는 '현장 중심의 대면 밀착 케어'에 있다.

함평군 보건소 소속의 베테랑 방문간호사들을 필두로, 각 읍·면에 흩어져 있는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의 전문 의료 인력들이 촘촘한 그물망처럼 팀을 이뤄 취약계층 가구를 일일이 가가호호 방문한다. 이들은 어르신들의 혈압과 혈당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등 기초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진단하는 것은 물론, 집안의 환기 상태나 냉방 기기 가동 여부 등 주거 환경의 취약점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한낮 뜨거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 농사일이나 외출을 절대적으로 삼가고,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는 '폭염 대응 핵심 행동 요령'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교육한다. 여기에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쿨스카프, 부채, 식염 포도당 등 맞춤형 폭염 대비 물품 꾸러미를 두 손 가득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 24시간 철통 방어, 핫라인 구축으로 응급상황 즉각 대처

함평군은 발로 뛰는 현장 방문과 더불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위급 상황에 단 1초라도 지체 없이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유선 관리 체계도 완벽하게 구축했다. 기상청의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찜통더위 날에는 기구축된 비상 연락망을 총가동하여 대상자들에게 수시로 안부 전화를 걸어 피해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만약 홀로 계신 어르신이 수차례 전화를 받지 않거나 통화 중 수화기 너머로 건강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즉시 관할 이장이나 이웃, 그리고 타지에 거주하는 보호자에게 긴급 상황을 알리고 119 구급대와 연계하는 핫라인 시스템을 24시간 빈틈없이 가동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안부 묻기를 넘어, 생명이 위급한 찰나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필요한 보건 및 의료 서비스를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실질적인 생명줄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것이다.

◆ 이남오 군수,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절대 허용치 않겠다"

이처럼 현장과 시스템이 완벽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함평군의 입체적인 폭염 대응 체계는 지역 사회의 든든한 신뢰를 얻으며 타 지자체의 훌륭한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평소 군민 중심의 체감 행정을 최우선 군정 철학으로 강조해 온 이남오 함평군수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대책 상황을 직접 챙기며 공직자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헌신을 거듭 당부했다.

이 군수는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생명의 위협에 노출되는 분들은 다름 아닌 우리 주변의 홀로 계신 어르신들과 건강이 편찮으신 이웃들"이라며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우리 행정이 존재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이자 최우선 가치는 바로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어떠한 재난으로부터도 완벽하게 지켜내는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하며, "앞으로도 책상 앞이 아닌 군민들의 숨결이 닿는 현장을 중심으로 밀착형 건강관리 활동을 끊임없이 펼치고, 어떠한 돌발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신속한 위기 대응 체계를 굳건하게 유지하여, 우리 함평 군민 단 한 사람도 폭염으로 인해 눈물짓거나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안전한 여름나기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라고 결연한 포부를 밝혔다. 함평군의 진정성 있고 따뜻한 보살핌 행정이 가마솥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