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작정했네…상상 초월 소재에 '호화 출연진' 대거 모신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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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티저 예고편 공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가 오는 7월 31일 저녁 8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이 출연하고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인플루언서 부부와 이웃집 의사 부부가 비밀로 얽히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심상치 않은 소재와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되고 있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출연하는 배우 조여정 스틸컷. / 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출연하는 배우 조여정 스틸컷. / 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이야기를 담았나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완벽해 보이는 일상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겉으로는 성공했지만 속으로는 진흙탕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이웃집 의사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두 가족은 불륜조차 사소하게 느껴질 만큼 감당하기 힘든 비밀로 얽히게 되고, 이 비밀을 축으로 사건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폭주하기 시작한다. 미스터리한 소재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연출은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타인은 지옥이다'와 영화 '사라진 밤' 등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장르물 연출로 이름을 알린 이창희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정은경, 박수린 작가가 함께 썼다.

제작에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제작자가 공동 설립한 퍼스트맨 스튜디오가 참여했다. 화려한 삶과 실제 현실 사이의 간극 속에서 인물들의 선택이 어떤 걷잡을 수 없는 이야기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인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티저 포스터.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물이다. / 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티저 포스터.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물이다. / 쿠팡플레이

심상치 않은 균열을 예고한 티저 예고편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티저 예고편 일부. / 유튜브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티저 예고편 일부. / 유튜브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앞서 공개됐던 티저 포스터는 평화로운 고급 주택가를 배경으로 완벽한 가정을 연출해온 인플루언서 경희(김혜수)의 화려한 겉모습과 그 이면에 감춰진 균열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화사한 옷차림에 셀카봉을 든 경희는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삶이 곧 뒤집힐 것이라는 사실은 전혀 예감하지 못한 듯 평온해 보여 오히려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녀의 뒤편 저택 창문 너머로는 서로 애틋하게 포옹하는 남녀의 실루엣, 깨진 가족사진 앞에서 벽에 귀를 대고 있는 남자, 손을 맞잡은 두 소녀의 모습이 상징적으로 배치돼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14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자수성가한 인플루언서 경희와 배우 남편 재홍(김지훈), 딸 예지가 오랫동안 꿈꿔온 고급 주택가에 입성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모든 것을 이룬 듯한 표정으로 경희는 "저는 진짜 거의 다 이룬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스스로 삶의 정점에 서 있다고 믿는 순간을 보여준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티저 예고편 일부. / 유튜브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티저 예고편 일부. / 유튜브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티저 예고편 일부. / 유튜브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티저 예고편 일부. / 유튜브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그러나 이웃집 피부과 원장 수정(조여정)의 집에 초대되면서 분위기는 서서히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우아하고 고고한 태도로 경희를 맞이하는 수정은 실은 바람기 많은 전남편 보성(김재철)과 진흙탕 이혼 소송 한가운데 놓여 있는 인물로,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은근히 신경을 건드리는 말들로 두 가족 사이의 공기를 미묘하게 바꿔놓는다.

이어 재홍을 둘러싼 불륜 소문이 퍼지면서 경희의 일상은 급격히 흔들린다. 남편의 뒤를 밟던 경희는 철거촌의 한 빈집에 도착해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그날부터 제 인생이 꼬여버렸어요"라는 그녀의 독백과 함께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는다.

여기에 몰래 무언가를 엿듣는 수정의 모습과 "서로서로 도와야죠. 이웃인데"라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겹치면서, 이것이 순수한 이웃 간의 호의인지 혹은 의도적인 접근인지 모호한 경계가 시청자들의 긴장을 끌어올린다. 또한 예고편 말미 경희가 내뱉는 "차라리 불륜이면 좋았을 텐데"라는 한마디는 제목과 정면으로 맞물리며, 이 사건이 상상을 뛰어넘는 무언가임을 강하게 암시하며 호기심을 높인다.

시선을 압도하는 호화 캐스팅, 벌써부터 기대감 상승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스틸컷.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혜수 - 김지훈 - 김재철 - 조여정이 출연한다. / 쿠팡플레이 공식 인스타그램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스틸컷.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혜수 - 김지훈 - 김재철 - 조여정이 출연한다. / 쿠팡플레이 공식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공개 전부터 화제성을 키우는 요소는 단연 캐스팅이다. 극을 이끄는 경희 역은 김혜수가 맡았다. 극 중 경희는 더 큰 성공에 목마른 인테리어 회사 CEO이자 자수성가한 인기 인플루언서로, 완벽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균열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김혜수가 이번에는 블랙 코미디 특유의 아이러니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앞집 이웃이자 극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수정 역은 조여정이 맡았다. 수정은 우아하고 고상한 피부과 원장이지만, 곁에 남은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하는 복합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우아함과 날카로움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를 조여정만의 해석으로 소화한 점이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

경희의 남편이자 배우인 재홍 역은 김지훈이 연기한다. 재홍은 넉살 좋고 매력적인 인물이지만, 성공한 아내의 그늘에 가려 살아가는 인물로 설정돼 있어 그가 그려낼 미묘한 심리 변화가 기대를 모은다. 수정의 전남편이자 딸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보성 역은 김재철이 맡아 비밀스러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네 배우가 그려낼 인물들의 치밀한 관계성 역시 이 작품의 큰 관심사다. 각기 다른 욕망을 안고 있는 인물들이 하나의 사건으로 얽히면서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벌써부터 커지며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공개도 되기 전부터 화제작으로 떠오른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총 8부작으로 구성됐다. 오는 31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베일을 벗는 이 작품이 시청자들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