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폭염' 경북도, '농업현장 지도점검반’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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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농가·계절근로자 온열질환 차단, 시설원예·축산 등 취약분야 집중 점검
팀장 이상 공무원 도내 전 시군 긴급 밀착 점검 총력

폭염 대응 살수차 운영 모습/경주시
폭염 대응 살수차 운영 모습/경주시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도가 최근 도내 전역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되자 농업분야 인명피해 예방 등을 위한 지도점검반을 전격 현장에 투입했다. 경상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업인구와 과수·축산 기반을 보유한 지역으로, 폭염 장기화에 따른 피해 우려가 큰 만큼, 이번 폭염을 비상 상황으로 인식하고 선제적인 대응체계에 나선 것이다.

경북도는 현장 대응력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팀장 이상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전 시·군에 배치하고 고온 피해 우려가 큰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밀착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점검반은 농업인 안전을 위해 폭염특보 발효 시 낮 시간대 농작업 자제와 휴식 시간제 홍보 현황을 점검한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숙소 냉방 환경과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고온에 취약한 고령농가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하우스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시설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차광막 설치 상태와 환기창 제어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과수 일소 피해 등 품목별 고온 피해 저감 대책의 농가 홍보 실적과 이행 상황도 확인한다.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 내 환풍기 등 냉방장치 가동 실태와 적정 사육밀도 준수 여부를 중점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쌀전업농 주민생명지킴이 1만58명과 마을순찰대를 활용해 폭염 취약시간대 예찰활동과 고령농업인 안부 확인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인력 점검의 한계를 극복하고 촘촘한 그물망 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간 조직과 SNS를 활용한 전방위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시군, 농업인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예찰과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인명피해와 농축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