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선 붕괴…가장 큰 하락률 기록한 대형주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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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피 7000선 붕괴
반도체·기술주 집중 매도, 52주 최저점 위협

코스피 지수가 7000선 아래로 급락하며 오전 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의 충격이 확산됐다. 13일 정오 기준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동반 매도세에 밀려 장중 최저점을 경신하는 극심한 약세를 기록 중이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30포인트(6.54%) 내린 6,986.6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하락한 7,412.0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7,529.07까지 일시적인 반등을 시도했으나 매도세가 집중되며 70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장중 최저점인 6,986.64까지 가격이 밀려나며 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양상이다.

오전 중 선물 시장 급락의 영향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일시적으로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제한되는 혼란이 발생했다. 이번 지수 급락으로 코스피는 52주 최고점인 9,385.59와 비교해 상당한 폭으로 후퇴했으며 52주 최저점인 3,079.27 지지선보다는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은 281,011,000주를 기록 중이며 전체 거래대금은 20조 231억 원으로 집계됐다. 등락 종목 상황을 보면 하락 종목이 622개에 달해 상승 종목인 263개를 두 배 이상 압도하고 있으며 보합은 27개 종목이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거센 매도세를 주도하며 지수를 하방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은 13,420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기관 역시 5,166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18,095 규모를 순매수하며 시장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으나 거대한 하방 압력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 거래에서 1,346의 순매수가 유입된 가운데 비차익 거래에서 12,426의 순매도가 출회되어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11,080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매수세가 위축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도 일제히 큰 폭의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 약세를 심화시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1,000원(7.37%) 하락한 26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6만 원(11.93%) 급락하며 192만 원으로 밀려나 낙폭이 대단히 크게 나타났다.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스퀘어 역시 20만 8,000원(14.76%) 떨어진 1,20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우는 전일 대비 1만 4,200원(7.31%) 내린 18만 100원을 기록 중이다.

종합 부품 제조사인 삼성전기는 26만 3,000원(16.60%) 하락한 132만 1,000원으로 시가총액 상위권 주요 종목 중 가장 심각한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를 견인하는 핵심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에 걸쳐 외국인 지분율이 밀집되어 있는 만큼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 물량이 대형주의 주가 급락을 직접 유발하며 지수 붕괴로 연결된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