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술로 어르신 생명 지킨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IoT 대피장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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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20곳 대상 무선 감지기 및 피난 유도등 설치… 3년간 무상 유지보수 지원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지역 내 어르신들이 매일같이 모여 여가를 즐기고 소통하는 경로당의 안전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문흥동 문산경로당에 설치된 비상 대피 유도등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문흥동 문산경로당에 설치된 비상 대피 유도등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인지 능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고령층의 경우, 예기치 못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구청장 신수정)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지역 사회 복지 시설에 적극적으로 접목하며 어르신들의 안전망 구축에 발 벗고 나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소화기 비치를 넘어, 스마트 기술로 화재 시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는 획기적인 선제적 대응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 화재 취약계층 어르신, 첨단 IoT 기술로 골든타임 확보

일반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 가스와 짙은 연기가 순식간에 실내를 뒤덮어 시야를 완벽하게 차단하게 된다. 이때 신체적 민첩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은 출입구를 찾지 못해 당황하다가 질식 등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경우가 대다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는 이러한 재난 상황의 치명적인 취약점을 보완하고, 어르신들이 화재 발생 사실을 즉각적으로 인지하여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할 수 있는 생명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무선 화재 피난 유도장치 시범 운영 사업을 야심 차게 기획하고 전격 도입했다. 이는 기존의 수동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안전 관리를 뛰어넘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인명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북구의 혁신적인 재난 행정 철학이 깊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 20개소 시범 설치 완료, 3종 세트로 구성된 촘촘한 안전망

북구는 이번 시범 사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관내에 위치한 수많은 경로당을 대상으로 철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시설의 지리적 위치, 일평균 이용 어르신의 수, 건물의 노후도 및 시설 규모 등을 다각도로 꼼꼼하게 종합하여 화재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되는 핵심 사업 대상지 20곳을 엄선했다. 이어 구비 2천만 원의 예산을 신속하게 투입하여 선정된 각 경로당에 ▲무선 화재 감지기 ▲시인성이 뛰어난 LED 피난 유도장치 ▲강력한 무선 연동 사이렌 등 총 3종의 첨단 기기로 구성된 IoT 기반 무선 피난 유도장치 세트의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장치는 평상시에는 대기 상태를 유지하다가, 센서가 화재의 열기나 연기를 감지하는 즉시 쩌렁쩌렁한 사이렌을 울려 시설 내부 및 주변 이웃들에게 비상 상황을 알린다. 이와 동시에 “화재가 발생했으니 즉시 대피하십시오”라는 또렷한 안내 음성 경보를 송출하고, 짙은 연기 속에서도 비상구를 선명하게 가리키는 밝은 LED 피난 안내등이 일제히 점등되어 어르신들이 직관적으로 출구를 찾아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

◆ 3년 무상 유지보수 및 소방 교육 연계로 사후 관리도 '철저'

최첨단 장비를 설치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기기가 언제든 제 기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상시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철저한 사후 관리다. 북구는 기계 조작에 서툰 어르신들의 특성을 세심하게 배려하여, 설치된 IoT 피난 유도장치에 대해 향후 3년간 전액 무상으로 철저한 정기 점검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든든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장치의 화재 대피 효과성과 어르신들의 실제 체감 만족도를 면밀하게 데이터화하고 분석하여, 향후 관내 전체 경로당으로 설치 규모를 점진적이고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중장기적인 청사진도 함께 마련했다.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구축에만 머물지 않고 소프트웨어적인 안전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지역 사회의 숨은 영웅들인 의용소방대와 긴밀하게 협업하여, 전문 대원들이 직접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며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화재 예방 수칙 교육 및 실전 대피 요령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경로당의 복합 화재 안전망을 한층 더 두껍고 견고하게 다져나갈 방침이다.

◆ 신수정 구청장, "경로당은 일상의 터전, 생명 지키는 든든한 방패 될 것"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 복지를 향한 발 빠른 행보를 직접 진두지휘한 신수정 북구청장은 12일 현장을 점검하며 이번 사업의 막중한 의미와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을 확고히 밝혔다. 신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경로당은 단순히 남는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니라, 친구들과 교류하고 식사를 나누며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가장 중요한 일상의 따뜻한 터전인 만큼, 그 어떤 곳보다 완벽하게 안전한 환경이 필수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핵심 시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신 구청장은 “우리가 새롭게 도입한 이 첨단 IoT 피난 유도장치가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하고 다급한 재난 상황 속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지켜내는 가장 든든하고 확실한 보호장치이자 방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앞으로도 북구는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 사회의 모든 안전 취약 계층이 365일 언제나 마음 놓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안전한 안심 도시 북구를 완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예방 행정에 구정의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집중하겠다”라고 굳은 다짐과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 기술로 어르신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북구의 선도적인 안전 행정이 다른 지자체에도 훌륭한 귀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