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 기원… 광주시 광산구 신창동, 효잔치로 '복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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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 후원과 자원봉사가 어우러진 300여 명 참여 화합의 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신창동(동장 김승일)은 지난 10일 성안교회에서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이웃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는 ‘2026년 복달임 및 효잔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초복을 앞두고 자칫 기력이 쇠해지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영양 가득한 보양식을 대접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되었다.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다 함께 참여하여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복지공동체 문화를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 초복 맞이 복달임, 이웃 간 정(情) 나누는 훈훈한 시간
이날 성안교회 행사장에 마련된 좌석은 이른 시간부터 지역 어르신들로 가득 찼다. 신창동 관내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을 비롯하여, 지역 내 4개소의 돌봄기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 그리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1313 이웃살핌’ 대상 어르신 등 총 300여 명의 어르신이 한자리에 모였다. 여기에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돕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100여 명까지 더해져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이 도착하실 때마다 반갑게 손을 맞잡고 안부를 물으며 행사장을 친절하게 안내했다. 폭염과 장마가 교차하는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 속에서 자칫 소외감이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는 어르신들은 모처럼 이웃들과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며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웃음꽃을 피우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지역 공동체의 정을 엿볼 수 있었다.
◆ 다채로운 문화 공연, 어르신들 입가에 함박웃음 활짝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화려하게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연세유아스쿨의 꼬마 천사들은 앙증맞고 귀여운 율동 공연을 선보여 어르신들의 입가에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 손자, 손녀 같은 아이들의 재롱에 어르신들은 연신 박수갈채를 보내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지는 가야금 연주는 청아하고 우아한 선율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신창동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자치 고고장구 공연팀은 신명 나는 장구 가락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품바 공연은 걸쭉한 입담과 흥겨운 노래로 어르신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잔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어르신들은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는 듯했다.
◆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 지역 사회 단체들의 자발적 후원
이번 ‘2026년 복달임 및 효잔치 행사’가 이처럼 풍성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 사회 단체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후원이 자리 잡고 있다. 어르신들을 향한 공경의 마음을 담아 (사)함께하는 사랑밭, 연세유아스쿨, 성안교회, ㈜운화커뮤니케이션 등 지역의 여러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아 총 6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꺼이 후원했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기관의 관계자들은 행사 당일 직접 현장에 나와 배식과 안내, 뒷정리 등 인력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진정한 의미의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정성스러운 보양식을 끓이고 정갈한 반찬을 준비하는 과정 하나하나에 봉사자들의 구슬땀이 서려 있었다. 이처럼 민과 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모습은 다른 지자체에도 훌륭한 귀감이 될 만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김승일 동장,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위해 최선"
다채로운 공연이 끝난 후, 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여름철 으뜸 보양식을 함께 나누며 기력을 보충했다. 따뜻한 음식을 드시며 어르신들은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행사를 총괄하며 현장을 누빈 김승일 신창동장은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의 손을 맞잡으며 안부를 살피고 건강을 기원했다. 김 동장은 “초복을 앞두고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지역 어르신들께 작은 정성이나마 건강한 식사를 대접하고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 이 뜻깊은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시고 직접 봉사 활동까지 참여해주신 모든 기관과 단체, 그리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동장은 “앞으로도 신창동은 민관이 똘똘 뭉쳐 지역의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건강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하고 세심한 복지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는 신창동의 따뜻한 발걸음이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