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공무원 처우 개선 시동… 김태성 신안군수 소통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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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첫 노조 간담회 개최, 악성 민원 근절 및 복지 증진 약속

잦은 여객선 결항과 섬 지역 특유의 폐쇄성, 그리고 최근 급증하는 복잡하고 다변화된 민원 등은 현장 최일선에서 묵묵히 근무하는 실무직 공무원들의 피로도를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새롭게 출범한 민선 9기 김태성 신안군수가 공직 사회의 사기 진작과 근무 환경의 근본적인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서 지역 사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하위직 공무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반영하여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취지다.
◆ 민선 9기 출범, 노조와의 격의 없는 첫 만남
김태성 신안군수는 지난 7월 8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과 뜻깊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민선 9기 군정의 성공적인 안착과 도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정을 직접 집행하는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김 군수의 굳은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호현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조합의 핵심 관계자 15명이 대거 참석하여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격식을 차린 딱딱한 회의가 아닌, 현장의 숨겨진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쏟아내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무 중심의 릴레이 논의가 장시간 이어졌다. 노사는 서로를 군정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 굳게 인식하며, 공직자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현안들을 조목조목 짚어나갔다.
◆ 현장의 목소리, 악성 민원 근절과 수당 현실화
이날 노동조합 측은 일선 현장에서 수많은 조합원들이 겪고 있는 뼈저린 고충들을 가감 없이 전달하며 체계적인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가장 먼저 노사 간의 지속적인 소통 창구 확보를 위한 '노사협의회 정례화'와 직원들의 단합과 재충전을 돕는 '신안군 공직자 소통 워크숍 정기 개최'를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최근 전국적인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으로부터 직원을 완벽하게 보호하기 위한 '안전한 민원 응대 환경 구축'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해상 교통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섬 지역이라는 특수한 노동 환경에 걸맞은 '현실적인 수당 지급' 체계의 전면 개편과 함께, 갓 발령받은 신규 직원들의 기본적인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읍·면 지역 '노후 관사 보수' 등 피부에 와닿는 굵직한 복지 현안들을 꼼꼼하게 챙겨 전달했다.
◆ 제도적 기반 마련과 안전한 근무 환경 약속
노동조합의 다양한 건의 사항을 진지하게 경청한 김태성 신안군수는 전향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약속하며 현장의 열기에 화답했다. 김 군수는 "육지와 물리적으로 단절된 도서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근무하는 우리 신안군 공무원들의 열악한 처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예산 지원이 아닌 튼튼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미 관련 입법제안서를 중앙 부처에 선제적으로 제출하는 등 다각적인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현장 공무원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악성 민원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과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군 차원에서 강력한 법적 대응 전담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여, 부당한 민원으로 인해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직원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방호벽을 확실하게 세우겠다"고 힘주어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 하위직 중심의 소통 행보, 건강한 조직문화 기대
김 군수는 거시적인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의 매일의 일상과 직결되는 미시적인 근무 환경 개선에도 즉각적인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업무 효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낡고 오래된 사무용 노후 컴퓨터를 전면 교체하고, 직원들의 땀방울과 막중한 노동 가치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정당한 수당 지급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또한, 도서 지역 근무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되는 읍·면 단위의 노후화된 관사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보수하여 일과 후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는 등 전방위적인 복지 개선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천명했다.
간담회를 훈훈하게 마무리하며 김 군수는 "군정의 최일선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묵묵히 땀 흘리는 든든한 하위직 공무원들의 작은 목소리에 앞으로 더욱 크고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겠다"라며, "현장에서 나오는 생생하고 날카로운 의견을 군정에 적극적으로 스며들게 하여, 직급의 높고 낮음을 떠나 상하동료 모두가 서로의 노고를 존중하고 따뜻하게 배려하는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자"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신안군의 이번 뜻깊은 노사 간담회는 단순한 대화와 소통의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근무 환경 혁신의 마스터플랜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행정적 의미가 매우 깊다. 공무원의 업무 만족도와 사기 진작은 곧바로 군민들을 향한 대국민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민선 9기 김태성 호(號)가 노사 간의 끈끈한 신뢰와 화합을 강력한 원동력 삼아, 1004의 섬 신안군 전체에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지역 사회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게 고조되고 있다. 군민을 향한 진정한 헌신은 일선 공직자의 안정되고 만족스러운 삶에서 비로소 시작된다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진리가 신안군에서 가장 먼저 아름답게 꽃피우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