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후문 상권 부활… 북구, 맞춤형 르네상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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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전수조사 및 민·관·학 TF 출범으로 혁신적 AI 상권 청사진 제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구청장 신수정)가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의 여파로 활기를 잃어가는 전남대 후문 상권을 살리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나선 것이다.
과거 북적이는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었던 이곳은 최근 빈 점포가 늘어나며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었다. 이에 북구는 체계적인 현장 조사와 혁신적인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전남대 후문 상권 활성화 종합계획’이라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 상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 촘촘한 현장 밀착 행정, 20일까지 공실 전수조사 실시
상권 부활의 첫 단추는 철저한 현실 파악에서부터 시작된다. 북구는 지역 상권의 정확한 건강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전남대 후문 일대의 상가 공실 현황을 전면적으로 조사하는 대대적인 현장 점검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특별히 구성된 ‘골목상권 현장 지원단’은 서류상의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뙤약볕 아래 현장을 직접 누비며 상권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이들은 전체 상가 공간의 규모부터 시작해 현재 입점해 운영 중인 점포의 수, 불 꺼진 채 비어있는 공실의 정확한 규모, 입점 업종의 분포도, 그리고 임차 여부 등 상권의 뼈대를 이루는 핵심 데이터들을 입체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북구는 이번 샅샅이 진행되는 꼼꼼한 전수조사 결과가 마무리되면, 이를 분석하여 추후 수립될 상권 활성화 종합계획의 가장 중요한 밑그림이자 핵심 참고 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올바른 처방이 가능하듯, 이번 조사는 상권 맞춤형 지원 정책을 설계하는 데 있어 필수 불가결한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 지혜를 모으다, 20여 명 규모의 '민·관·학 TF' 신설
북구는 관 주도의 일방적인 하향식 정책에서 벗어나, 상권을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민·관·학 TF’라는 강력한 협치 기구를 새롭게 출범시킨다. 실효성 있고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혜를 한데 모으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번에 신설되는 TF는 실제 상권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상인 대표는 물론, 상권의 주 소비층인 청년, 관련 분야 전문 지식을 갖춘 학계 전문가, 유관 기관 실무자, 그리고 지역 현안에 밝은 구의원 등 총 20여 명의 정예 멤버로 구성된다. 이들은 상권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뭉쳐, 반기별로 개최되는 정기회의와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열리는 수시회의를 통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TF 위원들은 단순히 자문에 그치지 않고 신규 지원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행정청이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의 진행 상황을 매서운 눈으로 점검하며 성공적인 상권 부활을 이끄는 실질적인 조타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AI 기술 접목, 미래형 차별화 상권 모델로의 진화
특히 이번 북구의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첨단 기술을 골목 상권에 적극적으로 접목하려는 과감한 시도다. 새로 꾸려질 민·관·학 TF는 타지역과 차별화된 ‘미래형 AI 상권 모델 구축’을 최우선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상권의 인프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여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창출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TF 위원들은 국내외 성공적인 스마트 상권 선진지를 직접 답사하여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심도 있는 자문을 구하는 등 실질적인 스마트 상권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과거의 향수를 간직한 채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전남대 후문 상권이 어떤 혁신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할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 7월 말 본격 가동, 신수정 청장의 강력한 지원 의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이번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는 이미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북구는 이달 16일까지 각계각층을 대표할 TF 위원들의 모집 및 위촉을 모두 완료하고, 7월 말 곧바로 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거버넌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역사적인 첫 회의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촘촘한 전남대 후문 공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권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정립하는 심도 있는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강력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신 구청장은 “전남대 후문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자 수많은 시민들의 추억이 서린 곳으로, 이번 맞춤형 정책이 침체된 상권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는 든든한 마중물이자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구청 차원의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회성 정책에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 골목상권 곳곳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어루만져 지역경제 전체에 따뜻한 활기가 가득 차오르는 북구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북구의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이 텅 빈 거리에 다시 활기찬 웃음꽃을 피워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횡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