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휘 목포시장, 집중호우 대비 영산강 생태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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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앞두고 하천 쓰레기 저감 및 녹조 대응 체계 완벽 점검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본격적인 장마와 집중호우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자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강성휘 목포시장이 집중호우 대비 영산강 생태 현장을 점검했다. / 목포시
강성휘 목포시장이 집중호우 대비 영산강 생태 현장을 점검했다. / 목포시

특히 해마다 막대한 양의 하천 쓰레기 유입과 여름철 불청객인 녹조 현상으로 몸살을 앓아온 전남 영산강 하구 지역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다. 이러한 가운데 강성휘 목포시장이 직접 현장 최일선으로 나서 선제적인 방어선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후 약방문식 처방이 아닌, 철저한 사전 예방을 통해 수질 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막겠다는 강력한 행정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 장마철 불청객 쓰레기·녹조, 선제적 현장 점검으로 차단

지난 9일, 강성휘 목포시장은 바쁜 시정 업무를 잠시 미루고 영산강 카누경기장 일대를 전격 방문했다. 이곳은 영산강 하구의 생태복원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핵심 구역이자, 집중호우 시 상류에서 떠밀려온 쓰레기들이 모이는 주요 길목이기도 하다. 강 시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다가오는 장마철을 틈타 영산강 하구로 대량 유입될 수 있는 각종 하천 쓰레기를 사전에 촘촘히 차단하고, 수온 상승과 함께 우려되는 녹조의 확산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현장 대응 체계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장에 도착한 강 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영산강 하류의 전반적인 수질 상태와 생태환경 관리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안전하고 깨끗한 영산강 만들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유입 경로 꼼꼼히 추적… 수질 및 생태환경 복원 방안 모색

이날 뙤약볕 아래 진행된 현장 점검에서 강 시장은 영산강 하구로 끊임없이 유입되는 초목류와 각종 생활 쓰레기의 구체적인 발생 실태를 면밀히 분석했다. 특히 집중호우 발생 시 상류에서부터 쓰레기가 어떤 경로를 타고 하구까지 이동하는지, 그 이동 시나리오를 꼼꼼하게 따져보며 쓰레기가 집중적으로 쌓이는 병목 구간에 대한 맞춤형 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그동안 목포시가 고질적인 영산강 하구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다양한 주요 생태복원 사업들의 진행 상황과 가시적인 성과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단순히 현상을 훑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의 행정적 노력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지 냉정하게 평가하고 향후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한 실용적인 발걸음이었다.

◆ 유관기관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 "사전 예방이 최우선"

목포시는 영산강 쓰레기 문제가 단일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벅찬 광역적 과제임을 직시하고, 오래전부터 관계 기관과의 끈끈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9월 열린 영산강 수질개선 광역행정협의회에서 상류 지역의 차단막 관리 강화와 수해 쓰레기 예방 대책을 강력히 건의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한국농어촌공사를 향해 집중호우 시 수문 개방 전 사전 통지 체계 구축을 강력히 요청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나아가 3월에는 전라남도에 지류 및 지천의 초목류 사전 정비를 건의하고, 5월에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주관 협의회에서 초목류 관리 강화를 재차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인 소통과 협력을 병행했다. 현재 시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및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손잡고 영산강 권역 8개 지자체의 쓰레기 관리 실태를 합동 점검하며 방치 쓰레기 조기 수거를 유도하는 완벽한 예방 중심 관리 체계를 가동 중이다.

◆ 강성휘 시장, "영산강 전체의 숙제, 공동 대응으로 바다 살려야"

강성휘 목포시장은 현장 점검을 마무리하며 영산강 수질 개선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확고한 철학과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혔다. 강 시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영산강 하구의 막대한 쓰레기 유입과 이로 인한 생태계 훼손 문제는 결코 하류에 위치한 특정 지역이나 단일 지자체만이 감당하고 떠안아야 할 문제가 아니라, 영산강 유역 전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풀어야 할 중대한 공동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본격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지기 이전에 하천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최대한 신속하게 수거하고, 인접 지자체 및 유관 기관들과 톱니바퀴처럼 긴밀하게 협력하여 궁극적으로 소중한 바다로 유입되는 해양 쓰레기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목포시의 모든 행정 역량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목포시의 이러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현장 밀착 행정이 올여름 영산강의 맑은 물결을 지켜내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