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늘 마음속에”…출향 기업인들, 나주에 2천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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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 출신 기업인 3명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지역발전·나눔문화 확산에 힘 보태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향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또 한 번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윤희원 대표(오른쪽), 김기엽 대표(왼쪽), 양은영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나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총 2천만 원을 기탁했다. / 나주시
윤희원 대표(오른쪽), 김기엽 대표(왼쪽), 양은영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나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총 2천만 원을 기탁했다. / 나주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남평읍 출신 출향 기업인 3명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총 2천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뜻을 모았다. 오랜 시간 이어온 고향에 대한 애정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나주시는 10일 남평읍 출신 기업인인 ㈜이학갈비 윤희원 대표, ​허브푸드㈜ 김기엽 대표, ​양은영세무회계사무소 양은영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총 2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고향을 잊지 않고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려는 출향 기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 4년째 이어온 윤희원 대표의 고향사랑

이번 기부를 이끈 윤희원 대표는 남평읍 상남마을 출신으로 현재 재인천나주향우회 부회장을 맡아 활발한 향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며 지역 발전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500만 원씩 기탁한 데 이어 2025년과 올해에는 각각 1천만 원씩을 기부해 지금까지 총 3천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지속적인 기부와 지역사회를 향한 관심은 출향 향우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출향 기업인 뜻 모아 따뜻한 동행

윤희원 대표의 꾸준한 실천은 다른 출향 기업인들의 참여로 이어졌다.

남평읍 오계리 출신인 허브푸드㈜ 김기엽 대표와 풍림리 출신인 양은영세무회계사무소 양은영 대표는 윤 대표의 뜻에 공감하며 올해 처음으로 각각 500만 원씩 기부에 동참했다.

세 기업인의 이번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출향인들이 함께 고향 발전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지역을 떠나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기업인들이 고향을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출향 향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발전과 나눔문화 확산 기대

나주시는 이번 기부가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출향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질 경우 지역소멸 대응은 물론 복지사업과 주민 편익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주민 복리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에 활용되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쓰이고 있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출향 향우와 기업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함께하는 나눔이 더 큰 희망 만든다"

윤희원 대표는 "나눔과 봉사는 혼자보다 함께할 때 더 큰 의미와 힘을 가진다고 생각한다"며 "고향 발전을 바라는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과 함께 뜻깊은 기부를 실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고향이 더욱 발전하고 많은 분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신 윤희원 대표님과 김기엽 대표님, 양은영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기부금은 지역소멸 대응과 시민 복지 향상,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뜻깊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향 향우들의 따뜻한 참여가 나주 발전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과 출향인들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는 44%, 2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금의 30% 범위 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