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컴백한 유명 여캠이 전한 믿기지 않는 근황
작성일
공고 출신 유튜버 덕자, 토익 960점 인증하고 소설 출간 소식도 전해
3년 동안 방송을 쉬었던 인터넷 방송인 덕자(본명 박보미)가 놀라운 근황을 알렸다. 토익 960점을 인증하는 동시에 소설 출간 소식을 전했다.
'토익 960점 달성... 그리고 3년만에 전하는 덕자의 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8일 '덕자전성시대'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덕자는 영상에서 방송을 접은 뒤 3년간 어떻게 지냈는지, 그리고 새로 품게 된 꿈이 무엇인지를 털어놨다.

덕자는 "작년에 토익 960을 받았다. 되게 꾸준히 매일 했다"며 "절대로 내가 지능이 높아서 그런 건 아니라는 걸 꼭 말하고 싶다. 진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하려고 한다기보다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은 목적이 훨씬 컸다"고 했다.
덕자는 방송을 접은 뒤 학업을 다시 시작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내가 전기회사에 다녔잖나. 전공을 다시 살리려고 전기 쪽 자격증을 다시 따서 그쪽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학력이 안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사 시험이나 기능사 시험, 기술사 시험 이런 걸 봐야 되는데 내가 고졸이다. 학력이 안 돼서 시험 접수가 안 되더라. 응시 자격이 안 됐다"라며 "일단 대학교부터 들어가야 하나 보다 했다. 사실 늦은 나이긴 하다. 그때가 스물여덟인가 그랬다"고 말했다.
덕자는 학점은행제를 통한 편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인 영어 성적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공고 출신이잖나. 아무리 공부를 잘하는 학교에 갔다고 해도 취업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교라 정규 교과 수업을 아예 받지 않았다"며 "영어 수학 이런 수업이 거의 없고 싹 다 현장 관련된 수업만 받았다.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노베이스였다"라고 했다.
덕자는 방송을 접자마자 토익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작정 토익 시험을 봐야겠다 했다. 방송 접자마자 제일 먼저 한 게 토익 공부"라며 "한 달 정도 그냥 아무 책이나 사서 단어만 엄청 외워서 시험을 봤는데, 토익이 990점 만점인데 500점대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엄청 열심히 했는데 500점대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덕자는 자신의 영어 실력이 밑바닥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 영어 실력이 어느 수준이었냐면 요일을 영어로도 몰랐다. 화요일이랑 목요일이 항상 헷갈리는, 진짜 영어의 영자도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덕자는 자신의 지능검사 결과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언어 쪽으로 많이 떨어진다"며 "IQ를 측정하는 방법이 지각 능력, 인지 능력, 언어 능력, 수리 능력 이렇게 항목이 여러 개인데, 그걸 평균을 낸 게 최종 IQ"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언어 능력 말고 공간 지각 능력 같은 게 엄청 높다"며 "언어 능력에서 100점이 평균인데 나는 언어에서 80점대가 나왔다. 90 아래는 경계성"이라고 했다. 덕자는 앞서 2020년 7월 웩슬러 지능검사에서 IQ 128, 멘사 기준 IQ 145로 상위 3% 수준을 인증한 바 있다.
덕자는 "그래서 사람들이 날 딱 봤을 때 바보 같아 보이는 게, 실제로 어느 능력 쪽에서 평균 아래"라며 "능력치가 한쪽으로 편향됐다. 하나는 만점이고 다른 부분은 되게 높고 해서 평균을 내니까 150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덕자는 "이거 하나 못 하면 내가 앞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뭘 할 수 있겠나 싶어서 그때부터 영어 공부에 몰빵을 했다"며 "그게 3년 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날부터 하루 종일 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유튜브에 중학생, 초등학생 전용 무료 강의 같은 것부터 시작했다"고 했다.
덕자는 지난해 9월 토익 960점을 받았다면서 성적표를 직접 공개했다. 그는 "혹시 안 믿을까 봐 갖고 왔다"라면서 "그다음에도 계속 공부를 튼튼히 하려고 노력해서 (지난해) 11월에 마지막 시험을 봤다"고 말했다.
덕자는 공부 도중 허리 디스크가 재발하는 어려움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 마지막 시험을 보고 얼마 안 돼서 허리 디스크가 또 터졌다. 겨울이었는데 강아지 산책시키다가 넘어져서 또 터진 것"이라며 "고질병이 허리 디스크다. 앉아서 공부를 맨날 했는데 도저히 못 하겠더라"고 했다.
이어 "도저히 못 앉아 있을 것 같아서 처음에는 누워서 공부를 했다"며 "팔도 아프고 되게 서럽더라. 고지가 얼마 안 남았잖나. 30점만 더 올리면 만점을 찍을 수 있는데"라고 말했다.
덕자는 공부를 잠시 내려놓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약간 ‘현타’가 오던 도중에 갑자기 머릿속에 영감이 많이 떠오르기 시작했다"며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일단 공부하던 걸 내려놓고 글을 썼다"고 했다. 이어 "그냥 내 머릿속에 있는 거 발설이나 해보자 했다"며 "그걸 글로 썼는데 소설을 썼다. 장편 소설"이라고 밝혔다.
덕자는 소설을 쓰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그는 "글을 배워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언어는 그렇게 좋다고 생각 안 한다"면서도 "방송 쉬기 전에 원래 에세이를 내려고 계약을 했다가 취소했던 출판사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어떤 자신감인지 용기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무작정 소설 써 보고 싶다고 하고 그 출판사 대표 연락처로 보내 버렸다. 완전히 충동"이라고 말했다.
덕자는 "그런데 다음 날 바로 연락이 왔다"며 "‘글이 너무 술술 읽히고 재밌다. 도와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그날부터 책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덕자는 글쓰기가 자신과 잘 맞았다고 했다. 그는 "쓰면서 느끼는 게 되게 나랑 잘 맞는 직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내가 이상한 생각도 많이 하고 이상한 상상도 많이 하고 생각도 진짜 많이 하는데, 그걸 행동으로 표현하는 게 아니라 글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재밌었고, 정말 감사하게도 출판사에서 지지해 줬다"고 했다.
덕자는 책이 이달 말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어쩌다 보니까 7월 말 정도에 나온다"며 "바로 얘기를 못했던 건, 복귀하자마자 말하면 '책 팔러 나왔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잖나. 진짜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덕자는 다른 방송인과의 합동방송을 미룬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방을 계속 하지 않은 이유도, 홍보 때문에 합방하는 느낌이 날 수 있잖나. 그러면 괜히 내가 이용한 게 되잖나"라며 "친구들을 그런 데 절대로 이용하고 싶지 않아서, 합방은 책이 다 끝난 다음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덕자는 새로운 꿈이 소설가라고 밝혔다. 그는 "쉬는 동안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있는 건 절대 아니었다"며 "그때 말하겠다고 했던 새로운 꿈이 소설가"라고 했다.
덕자는 소설을 쓰며 스스로를 치유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그 책을 쓰면서 나 스스로를 많이 이겨낼 수 있었다"며 "전체는 아닌데 어느 일정 부분은 내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썼다. 회사 다니는 부분은 완전히 100% 실화로 썼다"고 했다. 이어 "회사 다녔을 때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런 글을 쓰면서 치유를 했다"며 "결국 그걸 다 쓰고 나니까 나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특별한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방송에 복귀할 용기도 얻었다"고 밝혔다.
덕자는 출간 기념 팬미팅 일정도 공개했다. 그는 "출간 기념회를 기념하는 팬미팅을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 예정"이라며 "시간 되는 분들은 꼭 와 줬으면 좋겠다. 섹시 댄스도 추고 많은 걸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덕자는 2018년 1월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한 유튜버 겸 인터넷 방송인이다. 선천적으로 혀가 짧아 생긴 특유의 발음과 솔직하고 명랑한 진행으로 사랑받으며 '덕자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지리산 둘레길 완주 선플 캠페인, 천안함재단·안나의집 기부 등 선행으로도 여러 차례 화제가 됐다. 2023년 5월 성인 ADHD 치료를 시작한 뒤 그해 8월 장기 휴방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