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환경부 공모 선정…국비 30억 확보해 친환경 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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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회관 리모델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에너지 전환과 주민복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화순군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연계한 주민지원사업 공모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30억 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했다.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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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복지시설 개선과 태양광 발전 기반의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추진하면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2026년 주민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군은 수계기금 30억3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지방비 부담이 큰 공공시설 개선사업에 국비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친환경 정책 추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지역 맞춤형 사업을 효과적으로 접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국비 30억 원 확보…친환경 전환 기반 마련

이번 공모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춰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순군은 연초부터 사업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총사업비 32억 원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계기금 30억3천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방비 부담을 크게 줄이는 것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복지회관 새 단장…에너지 절감과 주민 편의 향상

공모에 선정된 첫 번째 사업은 사평면 복지회관 리모델링 및 태양광 설치사업이다.

노후화된 복지회관을 현대적인 시설로 개선하고 태양광 발전설비와 히트펌프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전기 사용량과 운영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냉난방 환경도 개선돼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회관은 마을 주민들의 소통과 문화활동의 중심 공간인 만큼 이번 시설 개선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운영비 절감 효과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공공시설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백아면 햇빛소득마을…RE100 대표 모델 기대

두 번째 사업은 백아면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이다.

백아면 금호리조트 앞 군 소유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거래소와 계약을 통해 인근 금호리조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발전으로 발생한 수익은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과 주민 지원사업 등에 재투자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활용된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정부의 RE100 '지산지소' 정책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이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치밀한 준비와 협력으로 이룬 성과

이번 공모 선정은 화순군의 체계적인 준비와 적극적인 행정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올해 초부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특히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6월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현장 방문과 실행 방안 협의를 진행하며 사업 내용을 보완했다.

이 같은 꾸준한 협력과 사전 준비가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최종 공모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이번 주민특별지원사업 선정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주민 복지 향상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비 확보에 힘쓰고, 친환경 에너지 기반 확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순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공공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추진될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탄소중립 실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