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본격 시동…산업지원단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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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사에 전담 실행조직 설치…기업 유치부터 인허가·기반시설까지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 지형을 바꿀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담 조직을 공식 출범시켰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 현판식 참석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9일 오전 광주청사에서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 현판식을 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 현판식 참석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9일 오전 광주청사에서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 현판식을 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부의 광주 군공항 부지 확정 이후 후속 조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기업 투자 지원과 행정 절차를 총괄할 전담 조직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프로젝트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9일 광주청사 3층에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판식을 개최하며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송형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제·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원단 출범을 축하하고,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 정부 부지 확정 후속조치…실행 조직 본격 가동

이번 산업지원단 출범은 정부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부지를 광주 군공항으로 최종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사업 추진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 수립과 실행 기능을 분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 비전과 정책 방향은 심의·자문기구인 전남광주반도체전략위원회가 담당하고, 산업지원단은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실행 조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즉, 전략위원회가 큰 방향을 제시하면 산업지원단은 기업 협의와 행정 지원, 기반시설 구축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메가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각종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 기업별 맞춤 지원…원스톱 행정체계 구축

산업지원단은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부터 공장 가동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업별 전담 대응 체계를 구축해 투자 상담은 물론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전력과 용수 공급을 비롯한 기반시설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또 기업의 투자 규모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 결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각종 절차를 유기적으로 조정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러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통해 국내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대규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 인프라부터 인재까지…메가프로젝트 전 과정 지원

산업지원단은 단순한 행정지원 조직을 넘어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전반을 책임지는 실행 조직으로 운영된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반시설 구축은 물론 전력과 용수 공급, 도로 등 필수 인프라 확충까지 사업 전 과정을 관리하게 된다.

여기에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을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도 주요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또 투자기업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각종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 지원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 인재 양성, 기업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 민형배 시장 "반도체 미래 여는 길잡이 돼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산업지원단이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좌우할 핵심 조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산업지원단은 부지 조성과 인허가, 전력과 용수 공급, 인재 양성, 정주 환경 조성, 기업 맞춤형 지원까지 사업 추진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핵심 조직"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잡한 행정 절차나 예상하지 못한 장애물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지원단이 적극적으로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금은 전라도 천년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갈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 전남광주의 압도적인 성장과 대한민국 산업지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 산업지원단을 중심으로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단 출범은 지역 산업 구조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