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울트라, 시급 4달러 공장서 조립돼 2500달러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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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9월 공개 유력, 가격은 2000~2500달러
폭스콘은 시간당 4달러 미만 임금으로 조립 총력전, 3분기 출하량은 100만대 안팎 그칠 듯

아이폰 울트라, 시급 4달러 공장서 조립돼 2500달러에 팔린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아이폰 울트라, 시급 4달러 공장서 조립돼 2500달러에 팔린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울트라(iPhone Ultra)'가 본격 양산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폭스콘은 물량을 맞추기 위해 대규모 임시직 채용에 나섰다. 부품 협력사들 사이에서는 디자인이 이미 확정됐고 9월 공개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협력사들에 최대 1,000만 대 생산을 준비하라고 요청했지만 실제 3분기 출하량은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256GB 기본 모델 기준 2,000~2,500달러 선으로 거론되고 있다.

갤럭시 Z 폴드보다 넓은 화면, 두께는 아이폰 에어보다 얇아

엔가젯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삼성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보다 훨씬 넓은 폭의 본체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초기 픽셀 폴드에 가까운 형태다. 갤럭시 Z 폴드7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비 때문에 영상 시청 시 상하 여백(레터박싱)이 생기는데, 아이폰 울트라는 이보다 와이드한 가로 화면비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도 차기 폴더블 제품이 기존보다 훨씬 넓어질 것이라 예고한 바 있어 2026년 폴더블 시장 전반이 와이드한 형태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애널리스트 궈밍치(Ming-Chi Kuo)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약 7.8인치 크기의 접히는 메인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화면을 갖출 전망이다. 두께는 펼쳤을 때 4.5~4.8mm로 아이폰 에어보다도 얇을 것으로 예상되며 접었을 때는 9~9.5mm 수준이다. 후면에는 광각과 초광각 렌즈로 구성된 카메라 2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힌지는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되는데, 초기에는 내구성 우려가 제기됐지만 시험 생산이 시작되면서 관련 문제는 대체로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 시간당 4달러 미만 임금으로 조립 총력전 / AI 생성 이미지
폭스콘, 시간당 4달러 미만 임금으로 조립 총력전 / AI 생성 이미지

폭스콘, 시간당 4달러 미만 임금으로 조립 총력전

디지털트렌드는 중국 매체 마이드라이버스(mydrivers) 보도를 폰아레나(Phone Arena)가 전한 내용을 인용해 폭스콘의 채용 움직임을 보도했다. 아이폰 울트라 조립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선전 룽화(Longhua) 공장은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며 임시직·계절직·시급제 인력을 단기 계약으로 채용하고 있다. 채용 기간은 7월부터 10월까지로, 이는 폭스콘이 이미 아이폰 울트라 생산에 착수했고 10월까지 추가 조립 물량을 맞추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급은 22~26위안(약 3.20~3.80달러) 수준이다. 정규직 채용은 수습 기간 동안 월 2,600위안(약 360달러)을 받고 이후 약 2,950위안(약 410달러)으로 오른다. 여기에 초과근무 수당, 보너스, 야간근무 수당이 더해지면 실수령액은 더 높아진다. 특히 임시직 근로자는 통상적인 건강검진 없이 바로 근무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인력 확보를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9월 공개 유력, 실제 출하량은 기대보다 적을 듯

공급망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의 디자인은 이미 오래전 확정됐고 9월 공개 일정에 지연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협력사들에 최대 1,000만 대 생산을 준비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궈밍치는 실제로 9월 공식 발표 직후인 3분기에 출하될 물량은 50만~1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나머지 물량은 2026년 10월부터 12월 사이 단계적인 글로벌 출시 과정에서 순차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가격은 256GB 저장용량 기본 모델 기준 약 2,000~2,500달러 선으로 거론된다. 시간당 4달러도 안 되는 임금으로 조립되는 제품이 최소 2,000달러 이상에 판매될 것이라는 점에서 생산 비용과 판매가 사이의 격차가 눈에 띈다는 지적도 나온다.

페이스ID 대신 터치ID, 주름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아이폰 울트라에는 페이스ID가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잠금 버튼에 내장된 지문 인식 센서를 통한 터치ID 방식이 채택될 전망이다. 적외선 얼굴 인식 센서 등을 탑재하면 두께가 늘어나고 화면 공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디스플레이 주름 문제와 관련해서는 블룸버그가 애플이 "주름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지만 눈에 띄게 줄이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기존 폴더블 제품들이 특정 각도에서 여전히 옅은 주름선이 보이는 수준까지만 개선된 것과 비슷한 방향이다. 힌지 내구성 우려가 초기에 제기됐던 점을 감안하면 완성도를 둘러싼 관심은 공개 시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