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종료 전 꼭 해야…3만원 페이백·모두의카드 발급 방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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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 30일권은 7월 31일까지 충전, 후불은 8월 사용분까지 혜택 적용
9월 이후 환급 받으려면 모두의카드 발급 뒤 K-패스 등록해야
서울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정부의 ‘모두의카드’ 기반 체계로 바뀐다. 기존 이용자는 남은 이용 기간, 3만 원 페이백 신청, 모두의카드 전환 절차를 차례로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의 대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종료 수순에 들어가면서 기존 이용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를 언제까지 쓸 수 있는지, 모두의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하는지, 기존 3만 원 페이백은 따로 신청해야 하는지 등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8월까지 단계적으로 종료되고 이후 교통비 지원은 모두의카드 기반으로 넘어간다. 기후동행카드를 쓰던 시민은 남은 이용권을 먼저 확인한 뒤 기존 페이백을 신청해야 한다. 9월 이후 혜택을 이어가려면 모두의카드 또는 K-패스 카드를 발급받아 등록해야 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언제까지 쓸 수 있나

기존 기후동행카드 사용 기한은 선불형과 후불형에 따라 다르다. 선불형 30일권은 7월 31일까지 충전할 수 있고, 충전일로부터 최대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 충전분은 8월 29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후불형 기후동행카드는 8월 사용분까지 기존 혜택이 적용된다. 적용 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이후에는 기후동행카드 정기권 혜택이 종료되고 일반 교통카드 기능 중심으로 남는다.
관광객 등을 위한 1·2·3·5·7일 단기권은 계속 운영된다. 이번 종료 대상은 시민들이 주로 이용해 온 30일권 중심의 정기권 서비스다.
전환 전 남은 이용 기간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불형 30일권을 충전해 아직 이용 기간이 남아 있다면 그 기간을 먼저 쓰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9월 이후에도 교통비 환급을 이어가려면 미리 모두의카드 발급과 K-패스 등록을 준비해야 한다.
왜 7월부터 모두의카드 전환을 준비해야 하나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이 7월부터 모두의카드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환급 혜택 때문이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유가 대책 3만 원 페이백 혜택은 6월 30일 충전분까지만 적용된다.
반면 모두의카드의 고유가 대책 환급 혜택은 9월 30일 사용분까지 적용된다. 7월 이후 대중교통비 환급을 이어가려면 기존 기후동행카드가 아니라 모두의카드 이용 실적이 기준이 된다. 이 때문에 기존 이용자는 남은 기후동행카드 사용 기간과 별도로 모두의카드 발급·등록 시점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
다만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있다. 기후동행카드 3만 원 페이백과 모두의카드 환급은 서로 다른 혜택이다. 기후동행카드 페이백은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분에 대한 환급이다. 모두의카드 환급은 새로 발급받은 모두의카드 또는 K-패스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나중에 돌려받는 혜택이다.
즉 기존 이용자는 두 가지를 따로 챙겨야 한다. 4~6월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해 쓴 사람은 기후동행카드 페이백 신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7월 이후 교통비 환급을 이어가려는 사람은 모두의카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3만 원 페이백 신청은 따로 해야 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3만 원 페이백 신청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고유가 대책에 따라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충전하고 만료일까지 이용한 시민에게 월 3만 원씩 돌려준다.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최대 환급액은 9만 원이다.
신청 기간은 6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신청은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실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홈페이지에 가입한 뒤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도 본인 명의 카드 정보와 계좌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페이백은 자동 지급 방식이 아니라 신청제로 운영된다. 30일권을 충전한 뒤 만료일까지 이용한 시민이 대상이며 이용 도중 환불을 신청하면 해당 충전분은 페이백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이용자는 먼저 4~6월 충전 이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후 충전한 30일권을 만료까지 사용했는지 살펴보고, 대상에 해당하면 8월 31일까지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마쳐야 한다.
모두의카드는 어디서 발급받나
9월 이후 교통비 환급을 계속 받으려면 모두의카드 또는 K-패스 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를 그대로 쓰는 방식이 아니라 모두의카드 전용 카드를 새로 신청하는 방식이다.
신청은 카드사 앱이나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는 가까운 카드사 지점이나 은행 창구에서 발급 가능 여부를 문의하면 된다. 모바일카드는 모바일 티머니 등 교통카드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두의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바일 카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는 상품에 따라 연회비가 붙을 수 있다. 연회비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체크카드나 모바일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카드사별 부가 혜택과 환급금 지급 방식은 상품마다 차이가 있어 신청 전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카드를 발급받은 뒤에는 K-패스 앱이나 K-패스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이후 발급받은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카드만 발급받고 K-패스에 등록하지 않으면 이용 실적이 환급 대상으로 잡히기 어렵다.
모두의카드 환급은 어떻게 받나

모두의카드는 기후동행카드처럼 미리 정액을 충전해 쓰는 방식과 다르다. 일반 교통카드처럼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요금이 먼저 결제되고 이후 한 달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환급액이 계산된다.
환급금은 카드사 정산을 통해 지급된다. 신용카드는 결제대금 차감 방식으로 처리될 수 있다. 체크카드는 연결 계좌 입금이나 캐시백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모바일·선불형 카드는 사업자 정책에 따라 적립이나 충전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
모두의카드는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규모와 방식에 따라 환급형과 정액형 가운데 더 유리한 혜택을 자동 적용하는 구조다. 서울시는 여기에 서울시 특화 혜택을 더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추진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 전까지는 모두의카드에 먼저 가입해 이용하면 된다. 출시 이후에는 기존 모두의카드 이용자 중 서울시민 대상자에게 따릉이 할인, 청년 할인 연령 확대 등 서울시 특화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처럼 선불형을 쓰고 싶은 이용자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선불형 출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신용·체크카드형뿐 아니라 모바일 앱 기반 선불형, 편의점 선불카드 방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예고했다. 다만 세부 발급 일정과 등록 방법은 출시 시점에 확정된다.
따라서 선불형을 원하는 이용자라면 우선 모두의카드에 가입해 9월 이후 환급 혜택을 이어간 뒤 선불형 기후동행카드 플러스가 나오면 새 카드를 발급받아 K-패스에 등록해 이용하면 된다. 선불형 카드의 환급금 지급 방식과 카드 변경 절차는 서울시와 K-패스 공식 안내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기후동행카드와 모두의카드, 무엇이 달라지나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2024년 1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무제한 정액제 대중교통 카드다. 정해진 금액을 내면 서울 지하철과 버스 등을 일정 기간 반복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서울 안에서 대중교통을 자주 타는 시민에게 유리한 구조였다.
모두의카드는 정부의 K-패스 기반 교통비 지원 제도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쉽게 말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중심의 정액권이고, 모두의카드는 전국 단위 환급형 교통카드에 가깝다.
서울시는 모두의카드에 서울시민 전용 혜택을 더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추진하고 있다. 모두의카드처럼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환급받고, 서울시민은 여기에 청년 할인 확대와 제대군인 할인, 따릉이 할인, 문화시설 할인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는 지역 특화 서비스인 만큼 추가 혜택은 서울시민에게 적용된다. 서울 외 지역 거주자는 모두의카드 이용은 가능하지만 기후동행카드 플러스의 서울시 추가 혜택은 제한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출시 전까지는 모두의카드에 먼저 가입해 이용하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가 출시되면 서울시민 대상자는 자동 전환될 예정이다.
용어 정리
K-패스
정부가 운영하는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다.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교통비 일부를 돌려받는 방식이다.
모두의카드
K-패스 제도를 기반으로 한 교통비 환급 카드다. K-패스가 ‘제도’라면 모두의카드는 그 혜택을 받기 위해 쓰는 ‘카드’에 가깝다.
기후동행카드
서울시가 운영해 온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정해진 금액을 내면 서울 지하철과 버스 등을 일정 기간 반복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모두의카드에 서울시민 전용 혜택을 더한 상품이다. 모두의카드 기본 환급에 청년 할인 확대, 제대군인 할인, 따릉이 할인, 문화시설 할인 등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