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운동화 냄새, 그냥 두면 온 집안에 퍼집니다…완전히 말린 뒤 ‘이 가루’ 뿌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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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운동화 그대로 신발장에? 집 전체로 번지는 퀴퀴한 냄새

장마철에 비를 맞은 운동화를 그대로 신발장에 넣어두면 문제는 생각보다 빨리 커진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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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신발 한 켤레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현관과 신발장 전체로 번진다. 습기를 머금은 운동화 안쪽은 냄새가 배기 쉽고, 통풍이 안 되는 신발장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더 오래 남는다.

이럴 때 핵심은 순서다. 냄새를 잡겠다고 젖은 운동화에 바로 가루를 뿌리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먼저 물기를 빼고, 충분히 말린 뒤 마지막 단계에서 ‘이 가루’를 써야 효과가 난다.

정체는 바로 베이킹소다다.

젖은 운동화, 신발장에 바로 넣으면 냄새부터 번집니다

비에 젖은 운동화를 신발장에 그대로 넣는 순간, 신발장 안은 습기를 머금은 밀폐 공간이 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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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는 실내 습도까지 높아 운동화가 쉽게 마르지 않는다. 겉은 말라 보여도 안쪽 깔창, 발등 부분, 발가락이 닿는 앞코 부분에는 습기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상태가 오래가면 운동화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올라온다. 땀과 빗물, 먼지가 섞인 상태에서 통풍까지 막히면 냄새는 더 강해진다. 그래서 장마철 운동화 관리는 신발장에 넣기 전 물기 제거가 먼저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마른 수건이나 걸레로 운동화 겉면의 물기를 닦아내는 것이다. 흙탕물이 묻었다면 마른 천으로 눌러 닦듯 제거하고, 깔창과 끈은 가능하면 분리해 따로 말리는 것이 좋다.

신문지부터 넣으세요…안쪽 물기 빼는 첫 단계

겉물기를 닦았다면 신발 안쪽을 말릴 차례다.

이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구겨 운동화 안쪽 깊숙이 넣는 것이다. 앞코 부분까지 채워 넣어야 물기 흡수 효과가 커진다. 5분 정도 둔 뒤 꺼내보고, 종이가 축축해졌다면 새것으로 한두 차례 갈아주는 방식이 좋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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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는 물기를 빨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너무 오래 넣어두면 오히려 눅눅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 젖은 신문지를 그대로 방치하는 건 피해야 한다.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화를 빨리 말리겠다고 뜨거운 바람을 오래 쐬면 소재에 따라 접착 부분이 약해지거나 형태가 변할 수 있다. 특히 가죽, 인조가죽, 접착식 밑창이 있는 운동화는 열에 약할 수 있다.

가능하면 냉풍이나 약한 온풍을 쓰고, 한곳에 오래 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중간중간 쉬어가며 통풍시키는 것이 좋다. 비닐봉지를 활용해 바람을 모으는 방식은 건조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열이 갇히면 변형이나 과열 위험이 있으므로 뜨거운 바람은 피해야 한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신문지로 1차 물기를 빼고, 선풍기나 제습기 바람이 닿는 곳에서 천천히 말리는 것이다.

완전히 말린 뒤 ‘베이킹소다’…냄새 잡는 마지막 단계

운동화가 다 말랐는데도 퀴퀴한 냄새가 남을 때가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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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쓰는 가루가 바로 베이킹소다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성질을 갖고 있어 신발 속 산성 냄새 성분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가루 입자가 남은 냄새와 습기를 일부 흡착해 냄새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완전히 마른 운동화 안쪽에 베이킹소다를 소량 뿌린 뒤 몇 시간 정도 둔다. 이후 신기 전에는 신발을 가볍게 털어 가루를 제거하면 된다.

다만 베이킹소다는 만능 세제가 아니다. 젖은 운동화를 말리는 용도가 아니라, 마른 뒤 남은 냄새를 줄이는 보조용으로 보는 게 맞다. 젖은 상태에서 바로 뿌리면 가루가 뭉치거나 신발 안쪽에 달라붙을 수 있어 오히려 관리가 번거로워질 수 있다.

신발에 직접 뿌리는 게 부담스럽다면 작은 종이컵이나 통기성 있는 주머니에 베이킹소다를 담아 신발장 안에 두는 방법도 있다. 장마철 신발장 냄새와 습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유튜브, MBClife

비 맞기 전 예방도 중요…방수는 ‘임시 조치’로만

장마철에는 사후 관리만큼 예방도 중요하다.

비가 자주 오는 날에는 운동화 소재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메시 소재나 천 운동화는 물이 쉽게 스며든다. 아끼는 운동화라면 외출 전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방수 신발을 따로 신는 편이 낫다.

일부에서는 방수 밴드를 신발 앞코 부분에 붙여 물이 스미는 것을 줄이는 방법도 쓴다. 다만 이는 임시방편에 가깝다. 운동화 전체를 방수 처리하는 효과는 아니며, 밴드 접착 성분이 소재에 따라 자국을 남길 수도 있다.

결국 가장 확실한 장마철 운동화 관리법은 단순하다.

비에 젖었다면 바로 물기를 닦고, 안쪽 습기를 빼고, 완전히 말린 뒤 베이킹소다로 남은 냄새를 잡는 것이다. 냄새가 난 뒤에야 신발장을 열어 후회하기보다, 젖은 날 바로 관리하는 것이 온 집안에 퍼지는 꿉꿉한 냄새를 막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