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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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재로서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현재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오산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8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7일) 오후 8시 50분쯤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과 여성, 20대 남성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경찰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채 발견된 이들은 부부와 아들 관계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사망자의 지인으로부터 사망자 중 1명에게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현재로서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 "현재로서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
전북희망나눔재단은 지난 3월 낸 성명에서 "가족이 무너지는 사회에서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전북희망나눔재단은 "임실의 일가족은 오랜 병간호의 무게를 견디고 있었고 군산의 모자는 사회와 단절된 채 고립 속에 놓여 있었다"라며 "두 가족 모두 복지 대상은 아니었지만 분명 위험 신호가 있었던 위기가구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관계가 없거나 그 방법을 알지 못하면 사람은 더 깊은 고립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라며 "그 결과 극단적인 선택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 전체로 확대되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했다.
전북희망나눔재단은 "이런 사례들은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에 대한 더 신속하고 밀착된 초기 개입 필요성을 보여준다"라며 "복지는 기다리는 제도가 아니라 먼저 찾아가고 먼저 연결하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죽음들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책임"이라며 위기 가구를 조기 발굴하는 현장 중심 복지 강화와 장기 병간호 가정, 고립 가구에 대한 정신건강 지원 확대 등을 촉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