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참가 중인 메시가 여기자와의 불륜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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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기자에게 다가간 메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자신을 둘러싼 불륜설에 직접 입장을 밝히며 소문을 일축했다.
7일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메시와 아내 안토넬라 로쿠초가 루머 중심에 섰던 아르헨티나 방송사 텔레페 소속 소피 마르티네스 기자를 공개적으로 옹호했다고 전했다.
루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전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비롯됐다.
당시 마르티네스가 메시에게 "이번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당신은 이미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특별한 존재"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인터뷰는 방송 직후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고,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분위기를 과도하게 해석하며 루머를 낳기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발롱도르 시상식 코파 아메리카 등 여러 국제 무대에서 기자와 선수 신분으로 인터뷰를 이어갔고, 근거 없는 루머는 멈추지 않고 재생산됐다.
메시는 이번 북중이 월드컵 카보베르데와의 32강전이 끝난 뒤 공동 취재 구역에서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마르티네스와 다시 만났다.
메시는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르티네스에게 먼저 다가가 "내가 당신을 바라보면 왜 바라보느냐고 묻고, 내가 당신에게 인사하면 왜 인사하느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이에 마르티네스는 곧바로 "모두 거짓말이지 않나"라고 답했다.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다.
앞서 마르티네스는 루머로 인해 자신과 가족이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지 방송 프로그램 포데모스 아블라르에 출연해 "유명세가 커질수록 좋지 않은 일들도 함께 따라온다. 가족들이 정말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사람들은 '왜 메시가 당신을 그렇게 바라보느냐'는 식의 이야기를 계속하기 시작했다"며 "존재하지도 않는 일을 내가 직접 해명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너무 황당하고 우스꽝스럽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추측이 자신이 여성 기자였기 때문에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 같은 상황이 남성 기자에게 벌어졌다면 반응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덧붙였다.
마르티네스는 로쿠초가 직접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로쿠초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피 걱정하지 말고 그런 말들은 무시해"라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로쿠초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히며 루머가 확산되는 과정에서도 당사자 간 질투나 오해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 역대 기록에 따르면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를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러시아, 카타르에 이어 북중미 대회까지 총 6번의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해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또한 프랑스 풋볼 주관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세계 최다인 8회 수상 기록을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편 유네스코가 전 세계 언론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여성 기자의 약 73%가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공간에서 폭력과 근거 없는 유언비어 유포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