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아니라는 이솔이 “박성광과 휴가 따로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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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타일 달라도 괜찮아, 박성광 부부의 독특한 휴가 방식

방송인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남편과의 독특한 휴가 방식과 암 치료 이후의 근황을 솔직하게 전했다. 여행은 따로 떠나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부부의 일상과 항암치료 이후 이어지는 현실적인 고민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솔이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누리꾼이 박성광과의 여름 휴가 계획을 묻자 그는 "여행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며 "없는 시간을 억지로 맞춰 서로 아쉬워하기보다는 각자 즐겁게 다녀오자는 주의"라고 답했다.

이어 "작년 여름부터 이렇게 해봤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다"고 덧붙이며 부부만의 여행 방식을 소개했다.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이솔이는 SNS에 게시물을 자주 올리지만, 남편 박성광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행보는 거의 보이지 않아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혼설'이 돌기도 했다. 급기야는 지난달 30일 이솔이가 “내 나이 서른아홉,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다”라는 말이 담긴 글을 올리자, 직접적으로 이혼 여부를 묻는 댓글이 달렸고 이솔이는 이혼설을 부인했다.

(왼쪽부터) 박성광, 이솔이 / 뉴스1, 이솔이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박성광, 이솔이 / 뉴스1, 이솔이 인스타그램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암 치료 이후 이어지는 심경도 털어놨다.

이솔이는 "맨날 불안하고 두렵고 울고 소름 끼치고 난리도 아니다"라면서도 "교수님께서 큰 병을 치료한 뒤 추적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의연한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씀하셨다. 원래 당연히 불안한 것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컨디션도 좋고 건강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고, 받을 수 있는 치료는 모두 마쳤으며 재발 확률도 낮다. 검사 역시 건강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생각하면 할수록 '혹시'라는 마음이 커진다"며 "그래서 그런 생각을 가급적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솔이는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오늘은 검사 항목이 많아 하루 종일 병원에 있다"며 항암치료 후 혈관 상태가 좋지 않아 채혈과 주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솔이는 "항암으로 왼쪽 혈관이 손상돼 사용하지 못하고 몇 년째 오른쪽 혈관만 사용하고 있다"며 "그래도 방법은 있다. 혈관이 없으면 발등으로도 주사를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제약회사에서 근무한 뒤 퇴사했으며 현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임신을 준비하던 중 여성암 진단을 받았다고 직접 고백했다. 이후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으며 현재는 정기검진과 약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이솔이 인스타그램
이솔이 인스타그램

추적검사는 왜 중요할까

암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의료진은 치료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권한다. 추적검사는 암이 재발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이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살펴보기 위한 검사다.

검사 주기는 암의 종류와 병기, 치료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료 직후에는 수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검사 간격을 점차 늘리는 경우가 많다. 혈액검사와 영상검사,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활용된다.

의료계에서는 재발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면 추가 치료를 신속하게 시작할 수 있는 만큼 정기검진을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예정된 검사를 꾸준히 받는 것이 암 생존자의 건강 관리에서 중요한 과정으로 꼽힌다.

이솔이 인스타그램
이솔이 인스타그램

항암치료 후 혈관이 약해지는 이유는?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일부는 혈관 통증이나 혈관 손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일부 항암제는 혈관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어 반복적으로 주사를 맞는 과정에서 혈관이 딱딱해지거나 탄력을 잃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채혈이나 수액 주사를 놓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혈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의료진은 다른 부위의 혈관을 찾거나 초음파를 이용해 혈관을 확인한 뒤 주사를 놓기도 한다. 치료 기간이 길거나 반복적인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중심정맥관이나 항암 포트(케모포트)를 삽입해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항암치료 이후 혈관 손상 정도는 사용하는 약물의 종류와 치료 기간, 개인의 혈관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의료진은 혈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사 부위를 번갈아 사용하거나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혈관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