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숨 고를 때 6%대 급등…다우 53000 이끈 '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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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사상 첫 5만 3000선 돌파, 기술주 랠리 주도
테슬라·AMD 급등으로 반도체·자동차 섹터 강세
6일 (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만 30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친 가운데, 정규장 종료 직후 열린 야간 시간외 거래에서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55.84포인트(0.29%) 상승한 53,055.91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88.49포인트(1.12%) 뛴 26,121.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19포인트(0.72%) 오른 7,537.43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주요 지수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로운 마디 지수를 확인했다.
장 전반의 상승세는 대형 기술주와 임의 소비재 섹터가 주도했다. S&P 500 히트맵에 따르면 테슬라(TSLA)는 전 거래일 대비 6.69% 급등하며 소비재 및 자동차 섹터의 상승을 강하게 견인했다. 반도체 섹터에서는 AMD가 6.61% 오르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브로드컴(AVGO) 역시 3.73%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 랠리를 이끌어온 엔비디아(NVDA)는 0.37% 오르는 데 그치며 폭발적인 상승 대신 단기적인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이 1%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한 배경에는 반도체 장비 및 설계 기업들의 동반 강세가 자리하고 있다. 퀄컴(QCOM)이 5.80% 급등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1.70% 하락했으나 웨스턴 디지털(WDC)과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가 각각 7.13%, 8.31% 폭등하며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덥혔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희비는 다소 엇갈렸다. 애플(AAPL)은 1.31% 상승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과 메타(META)도 각각 1.82%, 2.98% 오르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의 훈풍을 이끌었다. 소프트웨어 인프라 부문의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96% 하락하며 기술주 랠리 속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금융 섹터의 제이피모건(JPM)과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각각 0.97%, 1.99%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아마존(AMZN)은 0.61% 상승했다. 통신 서비스 부문의 넷플릭스(NFLX)는 2.10% 하락하며 알파벳과 메타의 강세와 대조를 이뤘다. 금융 부문에서는 비자(V)가 1.35% 하락한 가운데 마스터카드(MA)도 1.17% 내리며 결제 서비스 관련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시장의 자금은 기술 및 성장주로 쏠렸고 전통적인 방어주는 철저히 소외됐다. 헬스케어 섹터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일라이릴리(LLY)가 1.14% 하락했다. 존슨앤드존슨(JNJ)과 애브비(ABBV) 역시 각각 1.41%, 2.42% 내렸다. 에너지 섹터의 엑손모빌(XOM)과 셰브론(CVX)도 각각 0.47%, 0.65%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장세와는 거리를 뒀다. 필수소비재 부문에서도 월마트(WMT)와 프록터앤드갬블(PG)이 각각 1.06%, 1.3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산업재 섹터의 보잉(BA)은 3.55% 올랐고 캐터필러(CAT)도 0.66% 상승 마감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방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