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만 명 몰린 청년미래적금 심사 시작… 결과는? (+계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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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미래적금. 6일부터 자격심사 시작… 결과 통보는 3주 후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이 단기간에 234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뜨거운 반응과 더불어 청년미래적금 심사 결과와 그에 따른 계좌 개설 기간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커지고 있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에 청년미래적금 관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 연합뉴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에 청년미래적금 관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 연합뉴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 접수 결과 총 234만 3000명이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기간에 200만 명을 상회하는 신청자가 몰리며 청년층의 정책금융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청년미래적금은 지난달 22일 출시된 이재명 정부의 청년 전용 적금 상품이다. 앞서 시행됐던 문재인 정부의 ‘청년희망적금’과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의 계보를 잇는 자산 형성 지원 정책이다.

가입 대상은 만 19~34세 청년층이며 병역이행자의 경우 병역 이행 기간만큼 연령 계산에서 제외돼 최장 6년까지 가입 가능 연령이 연장된다. 만기는 3년으로 운영되며 월 납입금은 최대 50만 원까지 자유적립식으로 납입할 수 있다. 상품을 통해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청년미래적금은 이전 정부의 ‘청년도약계좌’와 비교해 청년층의 의견을 반영한 주요 변경 사항들이 포함됐다. 먼저 만기가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돼 장기 납입에 따른 부담을 줄였다. 월 최대 납입금 역시 기존 7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정부가 지원하는 기여금 지급 비율은 기존 3~6% 수준에서 일반형 6%, 우대형 12%로 대폭 상향됐으며 금리는 기존 '3년 고정+2년 변동' 구조에서 '3년 전체 기본 고정금리 5%'로 확정돼 안정성을 높였다. 적립 방식 또한 일부 은행의 고정식에서 전 은행 자유적립식으로 일원화됐다.

이번 신청자 분석 결과 전체 신청자 중 약 8만 명은 소상공인 자격으로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사회초년생인 20대보다 결혼, 주거, 창업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지출 부담이 시작되는 30~34세 청년층의 신청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는 자산 형성의 필요성이 가장 절실한 연령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했음을 보여준다.

청년미래적금 심사 결과 언제 나오나 계좌 개설 기간은?

대규모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금융당국은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주간 본격적인 자격 심사에 돌입한다. 개인 소득 및 가구 소득 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하는 이번 심사 결과는 오는 24일 신청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심사를 통과한 대상자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의 기간 동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계좌 개설 절차를 마친 가입자는 매월 최소 1000원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본인의 경제적 사정에 맞춰 자유롭게 납입을 진행하게 된다. 가입의 문턱은 낮추는 동시에 청년층의 가변적인 소득 흐름과 지출 여건에 따라 납입 부담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청년미래적금의 최종적인 정책 성패가 초기 '신청자 수'보다는 향후 나타날 '실제 계좌 개설률'과 중도 해지 없는 '장기 납입 유지율'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시 직후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으나 자격 심사 과정에서의 탈락자 발생 규모, 심사 통과 후 실제 계좌를 개설하지 않는 인원, 가입 이후 납입을 중단하는 중도 해지자의 비율 등이 정책이 목표로 한 청년층 자산 형성 효과를 가르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년미래적금과 관련된 세부적인 가입 심사 기준 및 진행 상황, 기타 상세 정보는 청년미래적금 공식 웹페이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청년금융콜센터를 통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