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논의 끝에 마무리…” 결국 9년 만에 해체 수순 밟는 혼성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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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카드, 7월 마지막 정규 앨범·월드투어로 9년 여정 마무리

국내외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만들어 온 4인조 혼성그룹 카드(KARD)가 데뷔 9년 만에 팀 활동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다.

2018년 서울 동대문구 홍릉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시연장에서 열린 2018 K-POP 해외쇼케이스 SXSWㆍTGE 참가 뮤지션 기자간담회에 그룹 카드(KARD)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18년 서울 동대문구 홍릉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시연장에서 열린 2018 K-POP 해외쇼케이스 SXSWㆍTGE 참가 뮤지션 기자간담회에 그룹 카드(KARD)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소속사 DSP미디어는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KARD는 오는 28일 데뷔 첫 정규 앨범 ‘Where To Now? (Part.2) : NOWHERE’를 발매한 뒤 월드투어에 돌입한다"고 밝히며 "네 멤버와 신중한 논의 끝에 이번 활동을 끝으로 KARD의 여정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해체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오랜 시간 KARD와 동행해 주신 HIDDEN KARD(공식 팬덤명)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갈 새로운 앞날에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이 온 마음을 다해 준비한 새 앨범과 투어가 팬분들께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마지막까지 가장 KARD다운 모습으로 채워질 이번 활동에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7년 정식 데뷔한 카드는 당시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4인조 이상 혼성그룹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10년 남녀공학 이후 약 7년 만에 등장한 대형 혼성그룹이라는 점에서 대중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드는 정식 데뷔 전 프리데뷔 프로젝트 시절부터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아이돌'의 초석을 다졌다. 정식 데뷔 전인 2016년 이미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16 K-pop 신인 아이돌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후 공개된 두 번째 프로젝트 싱글 'Don't Recall'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가요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불과 12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한 데 이어 22시간 만에 200만 뷰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화제성을 증명했다.

글로벌 차트에서의 성적 역시 독보적이었다. 'Don't Recall'은 발매 직후 미국 아이튠즈 K-Pop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더 놀라운 것은 장르별 차트가 아닌 아이튠즈 메인 송 차트(전 세계 통합 차트인 'World Wide Song Chart')에서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의 두 번째 싱글로서 63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외에서의 심상치 않은 인기를 바탕으로 해당 차트에서 일간 최고 25위까지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