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치매검진 한자리서…광주시 동구 ‘건강마켓’ 어르신 발길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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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운동처방부터 정신건강·치매 조기검진까지…소생활권 중심 통합 건강서비스 호응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우리동네 건강마켓’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지난 3일 동구보건소 통합건강2센터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민·관 협력 우리동네 건강마켓'을 개최하고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지난 3일 동구보건소 통합건강2센터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민·관 협력 우리동네 건강마켓'을 개최하고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단순한 건강 상담을 넘어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 치매 조기검진, 정신건강 검사까지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통합 건강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동구(청장 임택)는 지난 3일 동구보건소 통합건강2센터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민·관 협력 우리동네 건강마켓'을 개최하고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의료·보건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운영돼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과 인지 건강까지 아우르는 종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춰 높은 관심을 받았다.

◆ 체력 측정부터 맞춤 운동처방까지 원스톱 지원

이번 건강마켓의 핵심 프로그램은 개인별 운동 능력을 분석한 맞춤형 운동 처방이었다.

동구는 국민체력100인증센터와 협력해 참가자들의 기초 체력과 운동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뒤 개인 건강 상태에 맞는 운동 방법을 제안했다.

전문 체육지도사들은 근력과 유연성, 균형감각, 심폐지구력 등을 세밀하게 측정하고 결과를 토대로 어르신 개개인에게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무리한 운동보다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을 중심으로 상담이 이뤄져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올바른 운동 습관 형성과 낙상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도 함께 소개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 치매·우울·중독 예방까지 통합 건강관리

이번 행사는 신체 건강관리뿐 아니라 정신적·인지적 건강을 함께 살필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기관이 참여했다.

동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하며 인지기능 상태를 확인하고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울감과 자살 위험도를 확인하는 정신건강 검진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도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음주 폐해 예방과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음주 고글 체험은 실제 음주 상태와 유사한 환경을 경험하도록 구성돼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다양한 기관이 협업하면서 어르신들은 여러 기관을 따로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받을 수 있었다.

◆ "건강도 챙기고 정보도 얻는 뜻깊은 시간"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여러 분야의 건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참가자는 "체력을 측정하고 나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치매검사와 우울검사, 음주 체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프로그램이 우리 동네로 자주 찾아온다면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건강 상담과 생활습관 개선 방법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지며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었다.

행사 관계자들도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확인하면서 생활권 중심 건강서비스 확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찾아가는 건강서비스 더욱 확대한다

동구는 이번 건강마켓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소생활권 중심 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통합건강1센터와 통합건강2센터, 통합건강3센터를 거점으로 지역별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설 예정이다.

전남대학교병원과 광주기독병원 등 지역 거점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건강진료소'를 운영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도 가까운 생활권에서 건강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우리동네 건강마켓은 주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건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생활밀착형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의료취약계층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촘촘한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보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강도시 동구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강마켓은 단순한 건강행사를 넘어 신체와 정신, 인지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통합형 건강복지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동구는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춘 생활밀착형 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건강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