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터질 빅 이벤트…최대 41조원 유입하며 나스닥 100 편입하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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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통신 강자 스페이스X, 41조원 자금 쓰나미 임박
마이너스 수익도 2조 달러 평가받는 이유는?
우주 인공지능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7일 (현지 시각) 증시 개장 전 나스닥 100 지수에 공식 편입되며 6일 장 마감 시점에 최대 41조 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다.

지수 편입 기대감이 선반영된 스페이스X 주가는 직전 거래일 기준 162.00달러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2조 1317억 달러를 기록해 글로벌 증시의 거대한 유동성 흡수처로 자리 잡았다.
스페이스X의 나스닥 100 편입은 지난달 12일 기업공개 이후 15거래일 만에 초고속으로 이뤄졌다. 나스닥거래소가 대형 신규 상장사에 한해 적용하는 패스트 트랙 규정 덕분이다. 주가는 상장 직후인 6월 16일 주당 225.64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뒤 6월 23일 147.11달러까지 단기 조정을 겪었다. 현재는 지수 편입 이벤트를 앞두고 160달러 선에 안착했다. 직전 거래일인 2일 정규장에서는 전일 종가 157.54달러보다 높은 159.73달러에 시가를 형성했다. 장중 155.88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꾸준히 몰리며 최고가 162.16달러를 터치한 끝에 전일 대비 2.83% 상승한 162.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 하루 거래량만 6125만 7120주에 달했다.
2일 종가 기준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2조 1317억 달러로 원화 환산 시 약 3257조 8017억원에 이른다. 나스닥 상장 비금융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로 구성되는 나스닥 100 지수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등 기존 빅테크 기업들과 직접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업종은 무선 통신 서비스로 분류된다. 1주당 주식 가치 대비 수익을 나타내는 주당순이익은 현재 마이너스 0.62달러를 기록 중이다. 스타링크 위성망 구축과 우주선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초기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시장은 당장의 흑자 전환보다 우주 통신 플랫폼 생태계 선점에 따른 미래 폭발적 성장성에 2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에서는 0.62% 하락한 160.99달러를 기록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도 일부 나타났다.

나스닥 100 편입에 따른 가장 직관적인 변화는 막대한 기계적 매수세의 유입이다. 현재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전 세계 운용자산은 8000억 달러(약 1220조원) 규모를 웃돈다. 지수 구성 종목이 새롭게 변경되면 해당 지수를 복제해 운용하는 인덱스 펀드들은 벤치마크 추적 오차를 방지하기 위해 정해진 비율대로 신규 종목을 의무 매수해야 한다. 대표적 상장지수펀드인 인베스코의 큐큐큐(QQQ)는 단일 펀드 운용자산만 5000억 달러(약 763조원)에 달한다. 미국 금융정보매체 ETF닷컴은 제이피모건의 추정치를 인용해 QQQ 한 곳에서만 약 43억 달러(약 6조 6000억원) 규모의 스페이스X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스닥 100 지수 추종 자금과 러셀 1000 지수 추종 자금을 모두 합치면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의 전체 기계적 매수 규모는 최대 270억 달러(약 41조 2000억원)까지 불어난다. 인덱스 펀드 운용역들은 지수 편입 효력이 발생하는 미국 현지시간 7일 개장 전 가격을 맞추기 위해 직전 거래일인 6일 장 마감 시점에 대규모 시장가 매수 주문을 집중적으로 집행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7일 새벽 정규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수십조 원의 글로벌 자금이 스페이스X로 유입된다. 기존 개인 투자자와 액티브 펀드 매니저들은 이 같은 대규모 자금 유입을 활용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매매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거대한 수급 이벤트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실질적인 위성 서비스 매출 성장세가 주가의 새로운 방향성을 결정지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