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코스피…단 1분 만에 거래대금 1조 3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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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분, 1조 원 거래량...8100선 공방의 의미는?
52주 최고가 대비 13% 조정,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는 이유
6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812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전 9시 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8088.34) 대비 37.90포인트(0.47%) 오른 8126.24를 기록 중이며, 시가 8186.82로 장을 시작한 이후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장중 저점을 낮춰가고 있다.

전일 종가는 8,088.3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시가 8,186.82로 출발해 오름세로 장을 열었다. 개장 1분이 지난 현재 시점까지 장중 고가는 시가와 동일한 8,186.82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저가는 현재 지수인 8,126.24다. 개장 직후 형성된 시가 대비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장중 저가와 현재가가 일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지수는 시가 대비 하락한 뚜렷한 음봉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전일 종가 대비로는 여전히 상승권을 유지하고 있다.
개장 단 1분 만에 기록된 거래량과 거래대금 수치는 시장의 극심한 초반 변동성을 증명한다. 현재 누적 거래량은 888만 1,000주를 넘어섰으며, 거래대금은 1조 300억 원에 달한다. 1분이라는 극히 짧은 시간 동안 1조 원 이상의 막대한 자금이 손 바뀌며 시장 참여자들의 활발한 매매 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장 개장 직후 15분간 거래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나, 단 1분 만에 1조 원의 자금이 회전했다는 것은 특정 섹터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에 대규모 바스켓 매매가 집중되었음을 짐작게 한다. 전일 종가인 8088.34를 하회하지 않고 8126.24에서 1차적인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은 하단에서 대기하고 있는 매수세 역시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52주 최고가인 9385.59와 최저가인 3032.99 사이의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52주 변동 폭을 살펴보면 시장의 거대한 중장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3032.99라는 52주 최저가는 과거 증시를 짓눌렀던 극단적 공포 국면을 대변하며, 9385.59의 최고가는 과열 양상을 보였던 랠리의 고점이다. 현재 지수는 최고점 대비 약 13%가량 조정을 받은 상태이나, 최저점 대비로는 2.6배 이상 폭등한 높은 밸류에이션 구간에 머물러 있다. 높은 지수대에 따른 가격 부담감이 장 초반 적극적인 차익 실현 매물 출회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의 8100선 공방은 장기 랠리 이후의 건전한 숨 고르기 과정인지, 아니면 하락 추세로의 전환점인지 판단하는 중요한 기술적 기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