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2회 만에 터졌다…충격 전개로 시청률 6% 단숨에 돌파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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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결혼의 완성' 시청률 6% 돌파
드라마 '결혼의 완성'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6%를 넘겼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극본 정재하 / 연출 김정현, 김민태) 2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6.4%를 나타냈다. 이는 첫 회(4.4%)보다 2%p나 껑충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선 전기 충격기로 가격당해 실신했던 강태주(남궁민)가 정신을 차린 후 납치범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주는 이내 근처 하천가에서 불에 타고 있는 지폐들을 발견했고, 자신이 10억이라고 꼼수를 부려 만든 지폐 뭉치라는 것을 알게 됐다. 강태주가 충격에 빠져있는 찰나 노만희(김대명 분)는 전화를 걸어왔고, 서늘한 목소리로 강태주에게 고세윤(이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분노를 터트렸다.
강태주가 장인어른에게 전화가 왔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애걸하자, 노만희는 "기회는 드리는데, 댓가는 있어야겠다"라며 10억에서 10억을 더 올린 20억을 2시간 안에 구해오라고 전했다. 이어 "되도 않는 장난질로 또 실망시키면 아주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예요"라고 살 떨리는 협박을 가했다.
결국 강태주는 처가를 찾아가 납치된 고세윤의 사진을 보여주며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강태주가 장인 고동찬(장광 분)과 은행에 돈을 마련하러 간 사이 절대 경찰은 안된다는 강태주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장모 최숙영(오민애 분)이 경찰을 부르면서 일이 꼬이게 됐다.
같은 시각 납치된 고세윤은 묵직한 쇠사슬 족쇄와 거대한 쇠공이 발에 채워진 채 감금된 공간에서 눈을 떴다. 두려움에 휩싸인 고세윤은 철문을 두드리며 "내보내 주세요"라고 몸부림쳤다.
그러던 중 벽 너머에 갇혀 있는 또 다른 여성의 존재를 알게 됐다. "시간이 없어요"라며 서럽게 우는 여자의 목소리를 들은 고세윤은 이미 오래전부터 갇혀 있던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방에서 탈출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때 30억을 제안받은 노만희가 고세윤을 찾아왔고, 강태주와 장인, 장모에게 영상통화로 고세윤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더니, 이내 돌변한 채 고세윤의 목을 조르며 "돈 좀 있다고 감히 날 조롱해?"라고 광기를 폭발시켰다.
목이 졸린 고세윤은 급기야 죽은 듯 정신을 잃었고, 고세윤이 죽었다고 생각한 강태주는 "내가 너 죽여 버릴 거야! 반드시 갈기갈기 찢어 죽여 버릴 거야"라며 욕설과 분노를 퍼부었다.
잠시 후 죽은 줄 알았던 고세윤이 숨을 토하며 깨어나자, 강태주는 눈물을 흘리며 안도했지만 광기가 극에 달한 노만희는 “나는 사장님 말만 믿고 시키는 대로만 일을 했을 뿐인데. 강사장이 나랑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니 아내가 죽는 거야”라는 섬뜩한 협박을 날렸다.
순간 경찰들이 강태주에게 다가와 "고세윤 씨에 대한 납치 및 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합니다"라고 수갑을 채운 후 노만희가 경찰에 보낸 '살인 청부 제보' 속 "제 아내를 없애주세요. 제 아내 고세윤을 완전히 없애주세요"라는 강태주의 영상을 들이밀었다.
납치된 아내를 구하던 남편에서 아내를 납치하고 살해를 의뢰한 용의자로 신분이 뒤바뀐 강태주는 납치범과 공범으로 확증된 채 고세윤의 위치를 말하라며 강도 높은 심문을 받았고, 강태주는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라며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게 제압당해 코피가 터지고 말았다.
순간 깜빡거리는 전등불 속에서 "당신이 아내를 납치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의문스러운 남자 이수형(박병은 분)이 나타나는 '정전 속 대치 엔딩'이 펼쳐져 의구심을 치솟게 했다.
과연 미스터리한 이수형의 정체는 무엇일지, 강태주의 진실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결혼의 완성' 3회는 오는 11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색다른 연기 변신 선보이는 남궁민과 김대명

'결혼의 완성'은 믿고 보는 배우로 잘 알려진 남궁민이 선택한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남궁민은 앞서 드라마 '스토브리그', '검은태양', '연인'을 통해 연기대상을 무려 3번이나 수상한 바 있다. 작품을 보는 뛰어난 안목과 연기력은 이미 입증된 셈이다.
여기에 김대명, 이설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남궁민이 맡은 인물 강태주는 점점 멀어져 가는 아내 세윤(이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고,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다가가려 애썼지만 번번이 엇갈렸다. 과거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며 사랑을 키워갔던 두 사람의 풋풋한 시간은 현재의 차가운 관계와 대비를 이루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여기에 “우리 헤어지자. 이혼해, 우리.”라는 선언은 두 사람의 균열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여기에 세윤이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극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태주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극한의 위기 속으로 내몰렸고, 절박한 선택의 연속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렸다.
남궁민은 응급환자 앞에서는 흔들림 없는 신념을, 세윤 앞에서는 미안함과 애틋함, 무너져가는 감정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강태주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남궁민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핵심 빌런이자 납치범 '노만희'역을 맡은 김대명은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그동안 악역과는 거리가 먼 김대명이었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목소리만으로도 시청자들을 긴장시켰다.
첫 회에서는 술에 취한 강태주 앞에 대리기사로 등장해 평범한 인물처럼 보였지만, 다음 날 “아내를 납치했다”며 10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범의 정체를 드러냈다.
특히 1회에서는 얼굴보다 목소리 연기가 돋보였다. 차갑고 담담한 말투에서 순간적으로 격앙되는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화면 밖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 목소리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김대명의 강점이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했다.
2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광기 어린 눈빛과 예측할 수 없는 감정 변화, 능청스러운 태도가 어우러지며 노만희라는 인물의 위험성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방송 말미 노만희는 강태주가 술에 취해 아내를 없애 달라고 말한 영상을 경찰에 제보하며, 순식간에 강태주를 강력한 아내 납치 용의자로 만들었다. 김대명은 인간미 넘치는 인물에서 악랄한 납치범으로 순식간에 얼굴을 갈아 끼웠다.
충격적인 이야기로 막을 올린 '결혼의 완성'이 과연 어떤 전개로 또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결혼의 완성’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