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 아이폰, 생산목표 1000만대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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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아이폰 생산목표, 700만대서 1000만대로 상향 보도
궈밍치는 "공개 9월·예약 4분기"로 아이폰X식 출시 전망

애플 폴더블 아이폰, 생산목표 1000만대로 상향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애플 폴더블 아이폰, 생산목표 1000만대로 상향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앞세워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 초 사이 신형 아이폰을 최소 5종 선보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를 인용한 fool.com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생산 목표를 기존 700만~800만 대에서 약 1000만 대로 상향했다. 가격은 2500달러 안팎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점 애널리스트 궈밍치(Ming-Chi Kuo)는 애플이 2017년 아이폰X 출시 방식을 그대로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폰 18 프로·아이폰 18 프로 맥스와 함께 공개되지만 예약판매는 이보다 늦게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두 보도는 생산량과 가격 추정치에서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인다.

닛케이발 "생산목표 1000만대로 상향"… 라인업도 5종으로 확대

fool.com은 애플 공급망 관계자들을 인용한 닛케이 아시아 보도를 근거로, 애플이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 초 사이 최소 5종의 신형 아이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라인업의 핵심은 애플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가격은 2500달러 안팎으로 예상되며, 생산 목표는 기존 700만~800만 대에서 약 1000만 대로 상향됐다고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진 날 애플 주가는 4.88%(14.36달러) 오른 308.74달러에 거래됐다. fool.com에 따르면 이날 애플 시가총액은 4조5000억 달러였고, 52주 최고가는 317.40달러, 최저가는 201.50달러를 기록했다. fool.com은 이 보도가 애플 주가의 올해 최고 상승 거래일 중 하나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궈밍치 '아이폰X 재현'… 공개는 9월, 예약은 4분기 / AI 생성 이미지
궈밍치 "아이폰X 재현"… 공개는 9월, 예약은 4분기 / AI 생성 이미지

궈밍치 "아이폰X 재현"… 공개는 9월, 예약은 4분기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공개 시점을 놓고 2017년 아이폰X 사례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당시 애플은 9월12일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X를 한자리에서 공개했다. 하지만 예약판매 시점은 갈렸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사흘 뒤인 9월15일부터 예약을 받았지만, 아이폰X는 6주 뒤인 10월27일 금요일에야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궈밍치는 제조 공정상의 어려움으로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생산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고 전하며, 아이폰 18 프로 모델들과 함께 공개되더라도 예약판매는 이보다 늦은 4분기에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의 전망대로라면 공개 행사는 9월에 열리고, 실제 주문은 10월 이후에나 가능해진다.

가격·생산량 추정 엇갈려… 매체마다 다른 숫자

폴더블 아이폰을 둘러싼 가격과 생산량 전망은 소스마다 다르다. 닛케이 아시아를 인용한 fool.com 보도는 가격을 2500달러 안팎, 생산 목표를 약 1000만 대로 제시했다. 반면 궈밍치는 미국 출시가를 2299달러에서 2499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그는 2026년 공급사들이 출하할 폴더블 아이폰 물량을 700만~800만 대 수준으로 추산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프로·프로 맥스 합산) 출하량은 2000만~2200만 대로 예상돼 폴더블 모델보다 훨씬 많다.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이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배송 대기 기간이 빠르게 4~6주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생산량 추정치가 700만대에서 1000만대까지 벌어지는 만큼, 실제 공급 규모는 아직 유동적인 상태로 보인다.

애플 실적에 미칠 영향… "한 해 최대 250억달러 매출 가능"

투자자 입장에서 관심은 폴더블 아이폰이 애플 실적에 실제로 얼마나 기여할지다. fool.com에 따르면 애플의 2026 회계연도 2분기(3월28일 종료 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약 570억달러로, 3월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분기 전체 매출 약 1110억달러 가운데 절반을 넘는 비중이다.

폴더블 아이폰이 약 2500달러에 1000만 대가 팔린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250억달러의 매출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이폰이 매년 벌어들이는 매출이 2000억달러를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비중이다. 다만 fool.com은 이 매출이 올해 회계연도보다는 애플의 2027 회계연도 실적에 더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짚었다. fool.com은 이번 5종 라인업 확대를 애플이 활성 기기 설치 기반을 늘리려는 시도로 해석하며, 이는 고수익 서비스 사업의 토대가 되는 지표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