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UI 9 테스트 37종으로 확대…폴더블폰이 최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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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 UI 9 테스트, 갤럭시 S25·S24·A시리즈까지 확대
굿락 락스타·내브스타 대응 완료, 안정화 버전은 폴더블폰이 최초 탑재

원 UI 9 테스트 37종으로 확대…폴더블폰이 최초 탑재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원 UI 9 테스트 37종으로 확대…폴더블폰이 최초 탑재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17 기반 차기 소프트웨어 '원 UI 9(One UI 9)' 테스트 대상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현재 공개 베타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만 열려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갤럭시 S25·S24·S23 시리즈와 여러 갤럭시 A시리즈, 태블릿까지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UI 커스터마이징 도구인 '굿락(Good Lock)'도 원 UI 9 대응 업데이트를 잇달아 내놓으며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안정화 버전은 새 폴더블폰과 함께 가장 먼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 테스트 범위가 갤럭시 A26까지 확대

삼성은 지난 5월 갤럭시 A26에 안드로이드 16 기반 원 UI 8.5 안정화 버전을 배포했다. 이제는 이 기기에서도 안드로이드 17 기반 원 UI 9 개발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에스엠아레나(GSMArena)는 삼성이 원 UI 9 테스트 대상 갤럭시 기기 목록을 계속 갱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공개 베타 프로그램은 갤럭시 S26 시리즈에만 열려 있으며, 지금까지 총 세 차례 베타 업데이트가 배포됐다. 삼성팬스(Sammyfans)에 따르면 베타1은 5월13일(현지시각), 베타2는 5월26일(현지시각), 베타3은 6월16일(현지시각) 각각 나왔다. 베타는 독일·영국·미국·한국·인도·폴란드 등 일부 국가에서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다른 기기들이 언제 베타나 안정화 버전을 받을지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새로 나올 폴더블폰이 원 UI 9를 기본 탑재한 채 출시되는 첫 기기가 될 것이라는 점은 확인됐다. 이 폴더블폰은 런던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7월22일(현지시각)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굿락도 발맞춰 정비…Z플립 커버스크린엔 신규 잠금 애니메이션 / AI 생성 이미지
굿락도 발맞춰 정비…Z플립 커버스크린엔 신규 잠금 애니메이션 / AI 생성 이미지

굿락도 발맞춰 정비…Z플립 커버스크린엔 신규 잠금 애니메이션

대규모 안드로이드 버전 전환기마다 삼성의 UI 커스터마이징 도구 '굿락' 호환성이 깨지는 것은 파워유저들의 오랜 불안 요소였다. 실제로 갤럭시 S26 시리즈용 원 UI 9 베타가 처음 나왔을 때 핵심 커스터마이징 모듈 8개가 호환 불가로 분류됐다.

삼성은 이 문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잠금화면과 상시표시화면(AOD) 레이아웃을 다루는 '락스타(LockStar)', 내비게이션 바와 스와이프 제스처를 커스터마이징하는 '내브스타(NavStar)'가 최근 원 UI 9 정식 지원을 받았다. 노키아파워유저(nokiapoweruser)는 이런 테스트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전하며, 삼성 내부 플랫폼 테스트가 예상보다 몇 주 일찍 여러 갤럭시 기기에서 시작됐다는 유출 정보와도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 Z플립 사용자들에겐 반가운 변화가 추가됐다. 새로워진 락스타를 통해 갤럭시 Z플립8을 비롯한 클램셸형 폴더블폰에서 커버스크린 잠금해제 애니메이션을 켤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이런 고급스러운 전환 효과가 대부분 안쪽 메인 디스플레이에만 적용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커버스크린에서도 스월(Swirl), 웨이브 앤 리플(Wave & Ripple), 커튼 앤 모자이크(Curtain & Mosaic)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선택해 쓸 수 있다. 삼성은 이런 후속 패치를 통해 굿락 모듈 대부분을 새 소프트웨어에서 정상 작동하도록 만들고 있다.

갤럭시 S25는 언제 받을까…작년 사례가 힌트

갤럭시 S25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원 UI 9는 언제 오느냐"는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테크이시(tech-ish)에 따르면 갤럭시 S25는 이미 내부적으로 원 UI 9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포착됐다. 내부 테스트는 통상 공개 베타 프로그램으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단계로 여겨진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사례가 참고할 만한 힌트를 준다. 전작인 갤럭시 S24는 신형 갤럭시 S25가 5월 먼저 주목받은 뒤, 8월 초 원 UI 8 공개 베타에 합류했다. 이 베타 프로그램은 9월까지 이어졌고, 그 시점에 갤럭시 S24용 원 UI 8 안정화 버전이 나왔다. 다만 이후 버그 대응을 위해 배포가 잠시 중단됐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재개된 바 있다. 올해도 갤럭시 S26이 먼저 원 UI 9 베타를 시작한 구도가 지난해와 유사해, 갤럭시 S25의 베타 합류 시점을 예측하는 근거로 언급된다.

안정화 버전은 폴더블 먼저…확대는 연말까지

삼성팬스가 정리한 바에 따르면 원 UI 9 안정화 버전은 새 폴더블폰과 함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플래그십 기기로의 글로벌 확대가 이어지고, 구형 플래그십과 중가형 기기들은 그보다 늦게 업데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현재 내부 테스트 대상에는 갤럭시 S25·S24·S23 시리즈뿐 아니라 갤럭시 A56·A57·A35·A25 등 여러 A시리즈, 그리고 태블릿까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베타 초기 반응으로는 개선된 퀵패널 디자인, 향상된 노트 앱과 덱스(DeX) 기능, 접근성 개선, 강화된 보안 기능 등이 언급되고 있다. 참고로 전작 원 UI 8 베타는 갤럭시 S25 시리즈 대상으로 총 7개 빌드가 나왔고, 원 UI 8.5는 더 긴 테스트 기간을 거치며 9~10개 빌드가 배포됐다. 원 UI 9 역시 앞으로 몇 달간 추가 베타 빌드를 통해 안드로이드 17 기능을 다듬어갈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대상 기기가 빠르게 늘고 굿락 같은 핵심 앱들의 호환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정식 출시 이후 순차적 배포 과정에도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