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0% 목표였는데…결국 6%대로 종영한 미친 캐스팅 'MBC 한국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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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운명과 악행의 대가, 140회 대단원의 막
시청률 10%를 목표로 내걸었던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가 결국 6%대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함은정, 윤선우, 오현경, 박건일 등 눈길을 끄는 출연진과 1인 2역, 복수극, 재벌가 갈등, 호텔 후계 구도까지 더한 작품이었지만 마지막 회 시청률은 두 자릿수에 닿지 못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최종회인 140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6.0%를 기록했다.
마지막 회 6.0%로 종영
‘첫 번째 남자’는 기존 5%대 시청률 흐름을 이어오다 마지막 회에서 6%대에 올라섰다. 다만 앞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6.3%에는 미치지 못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드림호텔을 둘러싼 인물들의 결말이 그려졌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악행을 이어온 채화영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채화영을 도왔던 이강혁은 비극적인 선택으로 최후를 맞았다.
반면 강백호와 오장미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드림호텔의 진짜 후계자로 밝혀진 강백호는 호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후 호텔 로비에서 오장미에게 청혼했고, 두 사람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오장미와 강백호는 쌍둥이를 낳고 호텔을 성장시키며 일과 사랑을 모두 잡는 결말을 맞았다.
쌍둥이 운명과 복수극…'첫 번째 남자', 어떤 드라마였나?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대결을 중심에 둔 휴먼 멜로드라마다.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인물이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추락한 뒤 자신을 무너뜨린 이들을 상대로 빼앗긴 삶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그렸다.
작품은 가족사와 출생의 비밀, 재벌가를 둘러싼 권력 다툼, 호텔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을 주요 축으로 삼았다. 드림그룹과 드림호텔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욕망과 배신, 복수와 사랑이 얽히며 이야기가 전개됐다. 극 후반부에는 드림호텔의 진짜 후계자와 과거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며 주요 인물들의 관계가 정리됐다.
극본은 서현주, 안진영 작가가 맡았고 연출은 강태흠 PD가 담당했다. 주요 출연진에는 함은정, 오현경, 윤선우, 박건일, 김민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함은정은 오장미와 마서린을 동시에 연기했고, 오현경은 드림호텔 대표 채화영 역을 맡았다. 윤선우는 강백호, 박건일은 강준호로 출연했다.
주요 출연진 정리…함은정 1인 2역 '눈길'

함은정이 맡은 오장미는 동석과 숙희의 딸이자 마서린의 쌍둥이 언니다. 극 중 오장미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로 출발해, 자신과 가족을 위협한 세력에 맞서며 복수의 중심에 섰다. 반면 마서린은 채화영의 딸이자 마회장의 손녀로 등장했다. 같은 배우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쌍둥이 인물을 연기하면서 작품의 핵심 갈등을 이끌었다.
함은정은 이 작품에서 1인 2역을 맡아 오장미와 마서린의 차이를 보여줬다. 오장미는 생활력과 책임감을 지닌 인물로, 마서린은 재벌가 손녀라는 배경 속에서 살아온 인물로 그려졌다. 두 인물은 가족관계와 과거 사건을 통해 얽혔고 함은정은 복수 서사의 중심 인물로 극을 이끌었다.
윤선우가 연기한 강백호는 오장미의 연인이자 변호사로 설정됐다. 극 중 강백호는 오장미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는 인물로 등장했고 마지막 회에서는 드림호텔의 진짜 후계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강백호는 호텔 대표이사가 된 뒤 오장미에게 청혼했고 두 사람은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 결말을 맞았다.
오현경이 맡은 채화영은 드림그룹과 드림호텔을 장악하려는 욕망을 품은 인물이다. 그는 마회장의 며느리이자 마서린의 어머니, 드림호텔 대표로 등장했다. 극 중 채화영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러 악행을 저질렀고, 마지막 회에서 경찰에 체포되며 파국을 맞았다.
박건일이 연기한 강준호는 강백호의 형으로 차갑고 계산적인 성격의 인물로 그려졌다. 미슐랭 쓰리스타 셰프 출신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오장미와 관계를 형성했고, 강백호와 함께 작품의 멜로 축을 구성했다. 이재황이 연기한 이강혁은 채화영과 얽힌 인물로 마지막 회에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
20회 연장과 후속작
‘첫 번째 남자’는 쌍둥이 인물을 소화한 함은정의 1인 2역 연기와 강렬한 악역을 맡은 오현경의 활약으로 방송 중 관심을 모았다. 시청자 반응에 힘입어 20회 연장 방송을 확정했고 총 140회로 종영했다.
화제성 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일일드라마임에도 펀덱스 6월 4주 차 TV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최고 6위까지 오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 회를 본 시청자들은 각종 온라인 반응을 통해 종영 소감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채화영의 결말을 두고 “결국 아들까지 죽이는구나”, “채화영 눈에 보이는 게 없어. 자기 욕심 때문에 아들도 죽이다니”, “준호를 차로 치어버린 채화영은 죗값을 받고 형량 치르게 됐네. 마지막이 슬펐다” 등 반응을 보였다. 강준호의 비극적인 전개를 두고는 “준호 불쌍해”라는 의견도 나왔다.
작품을 끝까지 지켜본 시청자들은 “재밌게 140회 다 봤다”, “끝날 때까지 대박이네”, “그래도 재밌었다”, “끝났네” 등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감상을 전했다. 함은정을 향해서는 “은정이 미소는 언제 봐도 예쁘다. 이젠 연기도 엄청 잘해”라는 반응이 나왔고, 오현경에 대해서도 “오현경 너무 예뻐” 등 배우를 향한 호평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