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양주 아파트 거실 이불 속에서 발견된 길이 1m '이것'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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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나 배수관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한 아파트 세대 내 거실에서 길이 1m가 넘는 뱀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 3분쯤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세대 내 거실에서 길이 약 1m가 넘는 뱀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해당 뱀을 포획했으며 뱀에 의해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양주 아파트 거실 이불 속에서 발견된 뱀 정체는?
신고자는 해당 뱀이 자신의 집에서 기르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당시 해당 아파트 세대 내 화장실 변기 주변에서 허물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변기나 배수관을 통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세대에서 키우던 뱀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뱀이 발견된 해당 아파트 세대 주민은 연합뉴스에 "거실에 누워 있다가 이불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들춰보니 뱀이 있었다"라며 "물리지는 않았지만 매우 놀라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해당 아파트 세대에서 포획한 뱀을 민가와 떨어져 있고 인적이 드문 인근 하천에 방생했다고 밝혔다.
주로 애완용으로 사육되는 블랙 킹스네이크는 무엇?
블랙 킹스네이크는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킹스네이크류 가운데 검은색 몸빛이 두드러지는 뱀으로 애완용으로도 비교적 많이 사육되는 종이다.
블랙 킹스네이크는 전체적으로 광택이 나는 검은색 비늘을 지닌 개체가 많으며 일부는 흰색이나 노란색의 옅은 무늬가 섞여 나타나기도 한다. 독이 없는 뱀이기 때문에 독사처럼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주지는 않지만 모든 파충류가 그렇듯 사육 환경과 관리 방법을 제대로 이해한 뒤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블랙 킹스네이크는 성격이 비교적 온순한 편으로 알려져 있어 파충류 입문자가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개체마다 성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주 만지거나 억지로 핸들링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블랙 킹스네이크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동안에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입양 초기에는 은신처와 안정적인 온도 환경을 마련해 주고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겁을 먹거나 불편함을 느끼면 방어적으로 물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블랙 킹스네이크의 사육장에는 뱀이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를 따뜻한 쪽과 서늘한 쪽에 각각 마련하는 것이 좋다. 블랙 킹스네이크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사육장 안에 온도 차가 있어야 한다. 바닥재는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쉬운 재료를 사용하고 물그릇은 몸을 담글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크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탈피가 원활하지 않을 때는 습도 관리가 중요하며 사육장은 정기적으로 청소해 세균 번식을 막아야 한다.
블랙 킹스네이크의 먹이는 주로 냉동 후 해동한 설치류를 사용한다. 살아 있는 먹이를 그대로 넣으면 뱀이 다칠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는 해동 먹이를 급여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먹이 크기는 뱀의 몸통 굵기에 맞춰 조절해야 하며 너무 큰 먹이를 주면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먹이를 먹은 직후에는 핸들링을 피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블랙 킹스네이크는 아름다운 외형과 비교적 안정적인 사육 난이도로 인기가 있지만 단순히 특이한 반려동물이라는 이유만으로 들여서는 안 된다. 뱀은 개나 고양이처럼 교감 방식이 뚜렷한 동물이 아니며 장기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육 전에는 합법적인 분양 여부, 사육 공간, 온도 장비, 먹이 급여, 위생 관리까지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