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1% 주인공 출연…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방송 전 반응 터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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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31일 첫방송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스틸컷이 공개됐다. 공효진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사람들의 기대가 모인다.

'유부녀 킬러' 스틸컷 / MBC
'유부녀 킬러' 스틸컷 / MBC

2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정체를 숨긴 채 일상을 살아가는 두루미 전자 영업3팀의 모습이 담기며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겉으로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실제로는 저격, 사고사 위장, 독살 등 각자의 전문 영역을 갖춘 ‘클라이언트 처리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법망의 틈을 파고든 악질 범죄자들을 은밀히 처단하며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대신 풀어주는 방식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예고한다.

특히 두루미 전자 내 다른 부서 직원들이 모두 일반 사원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영업3팀만이 비밀 조직처럼 운영된다는 점이 긴장감을 더한다.

이들은 처리 대상을 ‘클라이언트’, 작전을 ‘미팅’이라 부르며 철저히 일상과 임무를 분리한 채 이중생활을 이어간다.

'유부녀 킬러' 스틸컷 / MBC
'유부녀 킬러' 스틸컷 / MBC

김봉팔(성동일 분)을 중심으로 기영도(무진성), 봉태민(김남희)이 현장 작전과 백업을 맡아 팀의 핵심 축을 이루고, 오현남(하율리), 고영갑(허재호), 양예솔(김가희)까지 합세해 빈틈없는 조직력을 완성한다.

동시에 이들은 정시 출근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는 등 완벽한 직장인의 얼굴을 유지해 극과 극의 대비를 보여준다.

이 중에서도 특히 유보나(공효진) 부장은 업3팀 내에서도 가장 많은 실적을 자랑하는 에이스로, 주특기는 저격이다. 그가 실적을 올릴 때마다 세간은 정체불명의 킬러 킹피셔로 인해 떠들썩해진다.

유보나는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3년간의 육아휴직 끝에 영업3팀으로 복귀해 가족과 세상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나선다.

유보나 역을 맡은 공효진은 출중한 연기력과 특유의 존재감으로 유보나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여기에 성동일, 김남희 등 연기파 배우들도 합세한다. 성동일이 맡은 김봉팔 팀장은 사고사 위장 전문가로, 작전이 끝난 뒤마다 씁쓸한 독백을 남기는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기영도 대리(무진성)는 ‘미친 손가락’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해킹 실력을 지닌 천재 해커로, 유보나의 작전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브레인이다. 다소 까칠한 성격 속에서도 팀을 위한 판단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발휘한다.

봉태민 과장은 무기 설계와 제작을 담당하는 전문가로, 자신만의 공간에서 각종 장비를 연구하며 ‘썩은 곰팡이’라는 별칭을 가진 인물이다. 오현남은 독살을 전문으로 하는 신입사원으로, 거침없는 성격과 직설적인 화법으로 팀 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유부녀 킬러' 스틸컷 / MBC
'유부녀 킬러' 스틸컷 / MBC

유보나는 극 중에서 개성 넘치는 영업3팀 팀원들과 함께 부딪히며 난관을 해결해 나간다. 하지만 유보나의 곁에는 어쩌면 팀원들보다 더 소중한 남편과 딸, 가족이 있다.

유보나는 범죄자를 처단하는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이지만, 남편 권태성에게는 언제나 다정한 아내다.

살벌한 모습과는 달리 가정에 헌신하며 남편 권태성(정준원)과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유보나의 모습도 함께 그려진다.

지난 1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드러난다. 권태성은 저돌적인 열혈 탐사보도팀 기자로,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 사랑하는 유보나와 가정을 꾸린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랑꾼 남편이다. 그는 3년 만에 직장에 복귀하는 아내를 위해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는 한편, 복귀한 킹피셔를 추적하며 기자의 사명감과 가장의 책임감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혼란을 겪게 된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사뭇 다른 긴장감이 감돈다. 불꽃 튀는 눈빛으로 기선제압에 나선 유보나와 그 앞에서 은근슬쩍 눈치를 보는 권태성의 모습은 여느 부부와 다름없는 달콤살벌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사랑 넘치는 부부지만, 실상은 킬러와 기자라는 대척점에 서 있는 상황이다. 비밀을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지키려는 유보나와 기자로서 끊임없이 진실을 좇는 권태성의 관계는 로맨틱 코미디의 감성과 추적 스릴러의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유부녀 킬러’ 제작진은 “공효진과 정준원이 선보일 부부 케미와 달콤살벌한 이중생활이 작품의 큰 관전 포인트”라며 “사랑꾼 부부의 따뜻한 일상, 그리고 킬러와 기자의 위험한 동행이 어떤 설렘과 긴장감을 선사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부녀 킬러' 포스터 / MBC
'유부녀 킬러' 포스터 / MBC

포스터에도 유보나의 이중생활 면모가 드러나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치마를 두른 채 저격용 총을 어깨에 멘 그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킬러로서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부각한다.

"제가 좀 죽여요"라는 중의적인 문구는 뛰어난 살림 솜씨를 자랑하는 주부의 자부심인 동시에, 타깃을 제거하는 저격수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공효진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7월 3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15년 만에 MBC로 돌아온 공효진

'유부녀 킬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단연 공효진의 15년만 MBC 복귀다. 그의 마지막 MBC 드라마는 2011년 방영된 '최고의 사랑'이었다.

'최고의 사랑'은 지난 2011년 5월 4일부터 6월 23일까지 방영된 MBC 16부작 수목 미니시리즈로, 차승원·공효진·윤계상·유인나가 출연했다.

'홍자매'로 유명한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극본을 쓴 이 작품은 당시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종회는 시청률 21.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튜브, KBS 한국방송
공효진은 '최고의 사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공효진은 1980년생으로,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2000년 MBC 시트콤 '가문의 영광'으로 TV 드라마에도 발을 들이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화려한 시절', '네 멋대로 해라', '눈사람', '상두야 학교가자', '건빵선생과 별사탕' 등을 거치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여러 작품에서 활약하던 공효진은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2019)에서 싱글맘 동백 역으로 전성기를 열었다. 시청률 21%를 기록하는 등 큰 흥행을 기록한 이 드라마로 공효진은 데뷔 20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매번 인생캐를 경신하는 공효진이 15년 만에 복귀하는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