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 대전서구청장 취임...민선 9기 첫 메시지는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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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보다 바르게" 절차와 공정 강조한 취임사
주민참여 확대·AI 행정 추진 제시

전문학 제10대 대전 서구청장이 1일 취임식에서 선서를 통해 공정과 원칙에 기반한 구정 운영 의지를 밝히고 있다.
전문학 제10대 대전 서구청장이 1일 취임식에서 선서를 통해 공정과 원칙에 기반한 구정 운영 의지를 밝히고 있다.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전문학 제10대 대전 서구청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9기 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구민주권과 기본사회, 스마트행정을 제시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전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청사 입구의 간판이 바뀌지 않은 이유를 직접 설명하며 공정과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권한을 넘겨받기 전에 업체를 정하거나 절차를 앞당기지 않았다"며 "빠르게 바꾸기보다 바르게 바꾸자는 원칙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 권한은 제 것이 아니라 구민에게 잠시 빌린 것"이라며 "간판 하나에도 한 번 더 돌아보는 마음으로 4년 내내 권한 앞에서 겸손하겠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민선 9기 구정의 첫 번째 원칙은 구민주권"이라며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하고 주민자치회의 권한을 넓혀 주민이 말하고 행정이 듣는 구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아이 키우는 일이 두렵지 않고, 청년이 미래를 포기하지 않으며, 어르신이 혼자여도 안심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기본사회 구현을 약속했다.

스마트행정 분야에서는 AI 민원서비스와 생활정보 통합 플랫폼 'MY서구' 앱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둔산권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도마·변동 원도심 재생, 도안·관저권 생활 인프라 확충, 기성·가수원권 녹색경제 육성 등을 추진하고, 청년 일자리와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공직자들에게는 "관행보다 구민을 먼저 생각하고, 책상보다 현장을 먼저 보며, 소신껏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