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가르기 끝" 이재각 진도군수, 통합의 '일등 진도'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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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천여 명 운집 속 민선 9기 제50대 군수 취임식 성대히 거행
'진도 대전환' 향한 5대 군정 방침 선포하며 측근 정치 청산 및 전면적인 혁신 행정 약속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진도군이 치열했던 선거의 상처를 뒤로하고 진정한 대통합과 혁신의 돛을 활짝 올렸다.
이재각 진도군수가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 진도군
이재각 진도군수가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 진도군

민선 9기 제50대 진도군수의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은 이재각 신임 군수가 공식 취임하며, 갈등과 반목을 끊어내고 오직 진도의 부흥만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재각 호(號)의 출범과 함께 진도군은 '군민이 행복한 일등 진도'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역동적인 대전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 향교 고유제로 연 첫발… 1천 군민 앞 대통합 선언

1일 진도군에 따르면, 이재각 군수의 취임 첫 일정은 지역의 오랜 역사와 전통이 서려 있는 진도향교 대성전에서 치러진 고유제로 엄숙하게 시작됐다. 지역의 선현들 앞에 민선 9기의 희망찬 출범을 고하고, 진도 군민의 안녕과 눈부신 지역 발전을 기원하며 군수로서의 무거운 사명감을 가슴 깊이 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후 오전 10시, 진도군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군민들의 뜨거운 열기와 환호 속에 본격적인 취임식이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의 군민은 물론, 주요 기관 및 사회단체장, 마을 이장단, 그리고 고향의 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향우 등 약 1,000여 명의 인파가 발 디딜 틈 없이 운집해 새 군정에 대한 폭발적인 기대감을 입증했다.

행사는 진도의 자랑인 소포걸군농악회와 군립민속예술단이 펼친 신명 나는 식전 축하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국민의례와 축하 꽃다발 증정, 신임 군수의 약력 소개가 이어졌고, 이재각 군수는 군민들 앞에서 단상에 올라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4년간의 성실한 직무 수행을 맹세하는 취임 선서를 낭독했다. 행사의 무게감을 더하듯 박지원 국회의원의 현장 축사를 비롯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민석 국무총리의 릴레이 축하 영상 및 축사가 전해지며 진도의 새로운 비상에 든든한 힘을 보탰다.

■ "선거는 끝났다"… 측근 정치 청산하고 군민만 바라볼 것

이날 취임식에서 가장 강력한 울림을 남긴 대목은 이재각 군수의 단호한 '대통합' 메시지였다. 이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우리는 각자의 신념에 따라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이제 선거는 끝났고 앞으로 펼쳐질 4년의 군정은 오직 '통합'이라는 두 글자 아래 운영될 것"이라고 힘주어 역설했다.

그는 지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어 온 구태 정치를 향해 과감한 메스를 들이댔다. 이 군수는 "과거 지역 사회를 멍들게 했던 소모적인 편 가르기와 특정 세력에 의존하는 측근 정치를 제 임기 내에 완벽하고 과감하게 끊어내겠다"고 선언하며, "오직 3만 진도 군민의 행복과 진도의 위대한 발전이라는 단 하나의 절대적인 목표를 향해 우리 모두가 똘똘 뭉쳐 하나 되는 진정한 의미의 '대통합 군정'을 흔들림 없이 열어 나가겠다"고 다짐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 '일등 진도' 향한 5대 나침반… 소통부터 혁신행정까지

이 군수는 갈등을 봉합한 그 자리에 진도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거시적인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그는 ‘진도 대전환, 군민이 행복한 일등 진도’라는 민선 9기의 핵심 비전을 공식 선포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탄탄한 뼈대인 '5대 군정 방침'을 제시했다.

5대 군정 방침의 첫 단추는 ▲함께하는 소통사회다. 군수실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군민들의 작은 쓴소리까지 정책에 즉각 반영하는 양방향 소통 채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을 장식한 ▲군민중심 혁신행정 역시 행정 편의주의적 탁상행정을 타파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로 뛰는 공직 문화를 정착시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혁신 의지가 담겨 있다.

■ 차별화된 문화관광·활력 넘치는 경제로 미래 세대 책임진다

지역의 먹거리 창출과 민생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경제·복지 마스터플랜도 함께 가동된다. 이 군수는 ▲차별화된 문화관광을 통해 보배의 섬 진도가 품고 있는 독보적인 민속 문화 예술과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을 고부가가치 체류형 관광 산업으로 연계하여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문화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기치로 내걸고, 농수산업의 유통 구조 혁신과 스마트화 지원,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등을 통해 꽉 막힌 지역 골목 상권에 다시 돈이 돌게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빈틈없는 맞춤복지 시스템을 촘촘하게 구축하여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단 한 명의 군민도 복지 사각지대에서 눈물짓는 일이 없도록 따뜻한 보살핌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각 군수는 취임사를 벅차게 마무리하며 군민들을 향해 비장한 각오를 남겼다. 그는 민선 9기의 최종 지향점인 ‘역동하는 진도, 행복한 일등 군민’이라는 군정 목표를 거듭 상기시키며, “지금 우리가 내딛는 이 혁신의 발걸음은 단순히 오늘의 안위를 위한 것이 아니라, 훗날 우리 아이들과 손주들이 고향 진도를 한없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찬란하고 벅찬 미래를 물려주기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막중한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저는 앞으로의 4년 동안 오직 위대한 진도 군민 여러분만을 굳게 믿고, 제게 남은 모든 열정과 역량을 남김없이 걸고 가장 최선두에서 뛰겠다”고 선언했다. 새로운 대통합의 리더십으로 중무장한 이재각 호의 힘찬 항해에 진도군의 새로운 전성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