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육사 품고 뛴다"… 김한종 호, 장성 '대도약'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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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민선 9기 출범식서 '미래로 도약하는 더 큰 성장장성' 웅장한 비전 제시
첫 출근길 큰절과 백비 참배로 청렴·섬김 행정 다짐, 7대 군정 목표로 서남권 거점 완성 예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장성군이 민선 8기의 눈부신 성과를 든든한 발판 삼아,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과 안보·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비상하기 위한 거대한 닻을 올렸다.
김한종 장성군수가 취임사를 하고있다. / 장성군
김한종 장성군수가 취임사를 하고있다. / 장성군

김한종 장성군수는 취임 첫날부터 군민을 향한 큰절과 청백리 참배로 굳은 결의를 다지며, 장성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이끌어갈 7대 핵심 청사진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지방 소멸의 파고를 넘어 인구 증가의 기적을 만들어낸 장성군의 거침없는 대도약에 전국적인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백비 참배와 큰절… '청렴·섬김'으로 연 민선 9기

새로운 역사를 여는 김한종 군수의 첫걸음은 화려한 단상이 아닌, 가장 낮은 곳을 향했다. 1일 아침 뜻깊은 출근길, 군청 현관에 들어선 그는 군민들을 향해 진심을 꾹꾹 담은 큰절을 올렸다. 민선 8기부터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이어온 이 특별한 의식은,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머슴처럼 헌신하겠다는 '섬김 행정'의 굳건한 약속이다.

이어 김 군수는 부군수 등 주요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황룡면에 위치한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를 찾았다. 참석자들은 비석의 묵은 먼지를 정성스레 닦아내고 헌화하며 옷깃을 여몄다. 글자가 단 한 자도 새겨지지 않은 백비는 조선시대 대표적 청백리였던 박수량 선생의 맑고 결백한 인품을 상징한다. 4년의 임기 내내 권력에 취하지 않고 한 점 부끄럼 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 문화를 확립하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이다.

■ 반도체·육사 유치 총력… 대한민국 미래 중심지 쏜다

이날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700여 명의 군민이 열광하는 가운데 거행된 출범식에서, 김 군수는 '미래로 도약하는 더 큰 성장장성'이라는 웅장한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그는 장성 최초의 '예산 6000억 원 시대', '1000만 관광 시대' 개막,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확정, 그리고 1116명의 인구 유입 등 민선 8기의 찬란한 성과들을 나열하며, 이제는 질적인 대도약을 이뤄낼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일 김한종 군수가 민선9기 첫 결재로 군정 목표 및 방침 확정 안건에 서명하고 있다.  / 장성군
1일 김한종 군수가 민선9기 첫 결재로 군정 목표 및 방침 확정 안건에 서명하고 있다. / 장성군

이를 실현할 거시적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단연 '산업과 안보'다. 첨단3지구 일대에 거대한 'K-반도체 산업벨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첨단산업 생태계의 중추로 키워낼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의 오랜 숙원 현안인 육군사관학교 장성 이전 사업을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하여 반드시 현실화시켜, 장성을 대한민국 안보와 국방 교육의 메카로 우뚝 세우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공개했다. 확정된 국립심뇌혈관센터와 연계한 초일류 첨단의료도시 거점 조성도 속도를 낸다.

■ 3색 특화 균형발전 및 '청년 귀환' 혁신 복지 패러다임

장성군만이 가진 고유의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한 파격적인 공간 균형발전 전략도 제시됐다. 첨단3지구를 품은 장성 남부권은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심장부로, 장성읍을 비롯한 북부권은 주거와 교육, 힐링 관광의 거점으로, 그리고 서부권은 미래 기후 변화를 선도할 스마트 농업의 전진기지로 각각 특화 육성한다. 김 군수는 "단순히 쇠퇴한 지역에 보조금을 쥐여주는 것을 넘어, 지역 스스로 자생하고 회복할 수 있는 탄탄한 뼈대를 세우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떠나가는 청년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획기적인 지원책이 눈길을 끈다. 첨단산업 기반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주거와 교육 등 맞춤형 정주 여건을 대폭 끌어올린다. 또한, 날로 급증하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장성형 맞춤 조례안'을 제정하고, 인프라가 집약된 '스마트 혁신 청년복합타운'을 거대하게 조성하여 생동감이 흘러넘치는 '청년 활력도시'를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 스마트 농업·체류형 힐링… "군민 단합이 전성시대 열쇠"

전통적인 농업과 관광 산업도 거대한 혁신의 파도를 탄다. 지역 농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아열대 작물 특화 재배 기술을 고도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팜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주광역시의 심장부인 상무지구에 대규모 직매장을 추가 개장하여 농산물 유통 혁신의 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관광 분야 역시 백양사, 장성호, 축령산 등 천혜의 자연을 '친환경 힐링 벨트'로 묶어내어 스쳐 가는 곳이 아닌 머무르고 소비하는 '고품격 체류형 명소'로 전면 개조한다.

출범식의 대미는 읍·면장, 이장협의회장 등 군민 대표들과 김한종 군수가 하나가 되어 민선 9기의 비전이 담긴 대형 장성지도 퍼즐을 완성하는 감동적인 퍼포먼스로 장식됐다. 김한종 군수는 벅찬 표정으로 "오늘 발표한 이 모든 원대한 청사진을 눈부신 현실로 바꾸어내는 유일한 원동력은 바로 군민 여러분의 단단하게 결속된 힘"이라며, "항상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장성의 쾌속 대도약이라는 위대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군민 여러분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장성의 눈부신 전성시대를 향한 거침없는 항해가 이제 막 닻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