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체험 간 중학생이 신고…폐모텔서 2명 숨진 채 발견·1명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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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한 폐모텔에서 쓰러진 남녀 3명 발견

충남 아산의 한 폐모텔에서 공포체험을 하러 갔던 중학생이 쓰러진 남녀 3명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중 남성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여성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사건 현장 이미지 / AI 생성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사건 현장 이미지 / AI 생성 이미지

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쯤 충남 아산시 소재 폐모텔에서 30대 남성과 40대 남성, 20대 여성 등 3명이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를 처음 목격한 건 중학생 A군을 비롯한 청소년들이었다.

A군 등은 해당 폐모텔이 SNS 등에서 '공포체험 명소'로 알려진 곳이라는 정보를 접하고 직접 현장을 찾았다가 쓰러져 있는 3명을 발견,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 2명이 이미 사망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함께 쓰러져 있던 20대 여성은 호흡이 있는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현재 현장 감식을 진행하며 세 사람이 어떤 경위로 폐모텔에 갔는지, 사망 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폐건물에서 공포체험을 하던 이들이 시신을 발견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달 15일에는 대학생 4명이 유튜브를 보고 충북 충주시의 한 폐리조트 건물을 찾았다가 20층 옥상에서 숨진 30대 남성을 발견해 신고하기도 했다. 앞서 2019년에는 광주의 폐업 요양병원에서 흉가체험 방송을 하던 유튜버가 노숙하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고, 2020년과 2021년에도 증평·원주·익산 등지의 폐가에서 유튜버나 BJ들이 백골 시신을 잇달아 발견하는 일이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