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테크노밸리·GTX 시대 연다" 박형우號, 민선9기 본격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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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 100년 성장 청사진 제시

인천 계양구가 민선9기의 막을 올리며 도시의 성장축을 '첨단경제도시'로 전환하는 새로운 4년을 시작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계양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자족도시 조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앞세워 수도권 서북부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계양구는 1일 구청 남측광장에서 구민과 주요 내빈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박형우 구청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민선9기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취임식은 계양구립교향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취임선서와 취임사, 대통령 축전 낭독, 축하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계양구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민선5·6·7기에 이어 다시 구정을 맡게 된 박형우 구청장은 계양구 최초이자 유일한 4선 구청장이다.

오랜 시정 경험과 행정 추진력을 다시 한 번 선택받은 만큼, 이번 임기는 계양의 미래 성장동력을 완성해야 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박 구청장은 이날 '신뢰받는 소통 행정, 첨단 경제 도시 계양'을 민선9기 구정구호로 제시하며 "구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행정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자족도시, 구민이 행복한 상생 계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선9기의 핵심은 '경제자족도시' 구축이다. 계양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AI와 미래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 공약이다.

계양이 그동안 서울 출퇴근에 의존하는 대표적인 주거도시에서 벗어나 산업과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는 자족형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교통 혁신도 민선9기의 주요 과제다. GTX-D와 GTX-E 노선, 대장홍대선 등 광역철도망 확충을 적극 추진해 수도권 서북부 교통 허브를 구축하고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계양테크노밸리와 신규 주거단지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를 해소하는 동시에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도시 균형발전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계양은 신도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계산동과 효성동 등 기존 원도심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민선9기는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재생을 병행해 신도심과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시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계양산성과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역사·교육·문화도시를 조성하고, 소상공인 지원 확대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해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계양은 지금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계양테크노밸리 조성과 대규모 주택 공급으로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자족기능 부족과 교통 혼잡, 원도심 침체 등 구조적인 과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

결국 민선9기의 성패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고, 교통망 확충과 균형발전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얼마나 높이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박형우 구청장은 "구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말보다 결과로 신뢰를 증명하겠다"며 "계양의 더 큰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4선 구청장의 풍부한 경험과 추진력이 계양테크노밸리, 광역교통망,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미래 과제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선9기는 계양이 수도권 대표 베드타운을 넘어 인천 북부의 첨단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