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사망원인 두고 억측 이어지자…남편 "고인 명예 위해 삼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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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인플루언서 이주희, 44세 나이에 심정지로 사망
1세대 인플루언서 이주희 아브컬렉션 대표의 사망 원인을 놓고 근거 없는 추측이 잇따르자 남편이 직접 자제를 당부했다.

고(故) 이주희의 남편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장례를 무사히 마쳤다는 소식과 함께 그동안 마음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우리 주희를 많은 분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잘 보내드렸습니다"라며 "바쁘신 가운데도 함께 슬픔을 나누어 주시고,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덕분에 주희가 외롭지 않게 마지막 길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남편은 딸과 함께 살아갈 앞으로의 다짐도 밝혔다. 그는 "우리 주희는 저희 곁을 떠났지만, 남겨진 딸과 저는 앞으로 엄마이자 아내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덜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의지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은 너무도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간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라며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내비쳤다.

특히 유족은 이주희의 사인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계속 퍼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현재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심정지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추측과 근거 없는 억측들이 이어지면서, 깊은 슬픔에 잠긴 저희 가족이 또 다른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이별만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고인의 명예와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나 추측성 언급은 부디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요청했다. 그는 끝으로 "지금 저희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나 추측이 아니라, 고인을 평안히 기억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과 배려입니다"라며 "부디 우리 주희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함께 추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44세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주희의 부고는 지난달 25일 처음 알려졌다. 당시 고인의 공식 계정에는 "어제 갑작스럽게 한 남자의 소중한 반려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많은 분들께는 아브컬렉션의 대표로 사랑받았던 이주희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부고가 게재됐다. 유족 측은 "아직도 이 소식이 믿기지 않고 깊은 슬픔 속에 있다"면서 "본래는 모든 절차를 마친 후 안내드리고자 했으나, 걱정과 안부를 전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먼저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이주희 님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주희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함께 추모해 주시고 평안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영정사진에는 고인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982년생인 이주희는 1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9년에는 패션 브랜드 아브컬렉션을 직접 설립해 대표로 활동했으며, 최근까지도 방송 출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배우 강예원도 지난달 29일 개인 SNS에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도했다. 그는 "주희야 보고 싶다"고 운을 뗀 뒤 "우리 13일에 콘텐츠도 같이 찍기로 하지 않았냐"며 "언제나 밝고 긍정적이고 항상 나에게 예스만 해준 너이기에 그 고마움 갚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렇게 떠나가니 너무 허망하다. 하늘나라에서 우리 아빠랑 함께 인사해 달라"고 전했다. 강예원은 지난 4월 30일 부친상을 겪은 바 있다. 그는 "우리 만나는 그날까지 그곳에서 편안하게 쉬고 있어라", "늘 감사했다. 기도하겠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