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취임식 대신 현장서 땀방울" 손화정 영종구청장, '내실 행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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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당일 아침 별빛광장 일대 환경정비 나서

7월 1일 새로운 행정 역사의 서막을 올린 자치구 ‘인천광역시 영종구’의 손화정 초대 구청장이 취임 첫날, 화려한 취임식 대신 민생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장
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장

손 구청장은 영종구 공식 출범 당일인 1일 오전, 그간 고질적인 쓰레기 민원으로 몸살을 앓아온 영종하늘도시 별빛광장 일원을 찾아 ‘영종구, 그린스타트!’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며 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현장 행보는 형식적인 정화 활동을 넘어, 영종도 주민들의 최대 숙원이자 골칫거리였던 ‘방치 쓰레기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는 손 구청장의 ‘공약 1호’ 이행에 대한 강력한 뚝심과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마련됐다.

그동안 영종하늘도시와 국제도시 일대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도 극심한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 광고물로 인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처럼 영종도 전역에 폐기물이 방치되었던 근본적인 원인은 ‘관리 주체의 다원화로 인한 행정 사각지대’에 있었다.

영종국제도시 개발 과정에서 부지를 다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구역을 관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으로 책임 소재가 파편화되어 있다 보니 정작 쓰레기가 쌓여도 서로 수거 책임을 미루는 핑퐁 행정이 유발됐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영종 구민들의 몫이었다.

손화정 구청장은 이러한 고질적인 시스템 폐단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이날 간부 공무원 50여 명과 함께 직접 도로변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적치물을 정비했다.

특히 손 구청장은 현장에서 임시방편식 청소에 그치지 않고 인천공항공사, 인천경제청, LH 등 핵심 관계기관을 하나로 묶는 ‘상설 협의체’를 전격 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기관 간 장벽을 허물어 책임 소재를 일원화하고 쓰레기 방치 문제를 뿌리째 뽑아내겠다는 청사진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새로운 영종구의 시작을 주민들의 일상을 가장 불편하게 만들었던 환경 민원을 해결하는 것으로 시작하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 관리 주체 이원화로 인한 사각지대를 완전히 쇄신하고, 발로 뛰는 현장 소통 행정을 통해 구민들이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품격 높은 정주 환경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구청장은 이날 새벽 행정 마비가 없도록 행정정보시스템의 데이터 전환 상태를 손수 총괄 점검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아침 환경정비 활동을 마친 후에는 수봉공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으며, 오후 2시 영종복합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구민들의 축복 속에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종 중심 시대의 정박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