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기 잃은 사회에 온기 채웠다… 생명 살린 붉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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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광주 광산구서 ‘제1972차 유월절 헌혈 릴레이’ 성료
400여 명 참여 속 22년간 전 세계 68개국서 41만 생명 구한 경이로운 발자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고 헌혈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역 사회의 핏기를 돌게 하는 대규모 생명 나눔 행사가 광주광역시에서 열려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29일 광주 광산구 일대에서 위급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전 세계 유월절 사랑 생명 사랑 1972차 헌혈 릴레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29일 광주 광산구 일대에서 위급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전 세계 유월절 사랑 생명 사랑 1972차 헌혈 릴레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종교적 가르침을 넘어 인류애를 몸소 실천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지역사회를 넘어 전 세계로 선한 영향력을 뻗어나가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29일 광주 광산구 일대에서 위급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전 세계 유월절 사랑 생명 사랑 1972차 헌혈 릴레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건강한 피 나누려 운동까지"… 400명 모인 뜨거운 현장

이날 ‘광주광산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대규모 헌혈 행사에는 교회 신자들은 물론 뜻을 함께하는 일반 시민들까지 총 400여 명이 팔을 걷어붙이고 동참해 장사진을 이뤘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측은 대형 헌혈 버스와 전문 의료진을 현장에 신속하게 파견해 채혈을 도왔고, 교회 측 역시 참가자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하고 편안하게 헌혈에 임할 수 있도록 넓은 대기실과 안락한 휴게 공간을 정성껏 마련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29일 광주 광산구 일대에서 위급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전 세계 유월절 사랑 생명 사랑 1972차 헌혈 릴레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29일 광주 광산구 일대에서 위급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전 세계 유월절 사랑 생명 사랑 1972차 헌혈 릴레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철저한 문진과 검사를 거쳐 이날 최종적으로 헌혈에 성공한 인원은 210명으로, 이들이 기증한 혈액량만 무려 7만 400ml에 달한다. 현장에 참여한 김미라(54·수완동) 씨는 “다른 사람에게 건강한 피를 나눠주기 위해 평소 몸에 좋은 음식도 챙겨 먹고 꾸준히 운동하며 몸을 만들었다”며 “이렇게 직접 생명을 나누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미경(54·선암동) 씨 역시 “누군가의 생명을 직접 살릴 수 있는 헌혈 봉사에 함께하게 되어 말할 수 없이 뿌듯하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김준행 전 광산구 새마을회 명예회장은 “그동안 여러 시민단체의 헌혈 봉사를 지켜봤지만, 하나님의 교회가 이토록 엄청난 규모로 꾸준히 헌혈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이웃 사랑 실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22년 이어온 '생명 릴레이'… 유월절 사랑의 실천

이들이 대규모 헌혈 릴레이를 펼치는 배경에는 성경에 기록된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의 숭고한 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 유월절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을 가진 하나님의 절기다.

하나님의 교회 이봉건 목사는 “약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기 전날 밤인 유월절에 당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는 새 언약을 세워주셨다”고 설명하며, “그리스도께서 인류에게 베푸신 그 거룩한 희생과 유월절에 담긴 숭고한 사랑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본받기 위해 세계 각지의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헌혈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29일 광주 광산구 일대에서 위급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전 세계 유월절 사랑 생명 사랑 1972차 헌혈 릴레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29일 광주 광산구 일대에서 위급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전 세계 유월절 사랑 생명 사랑 1972차 헌혈 릴레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지난 2005년 첫발을 내디딘 이 ‘유월절 사랑 생명 사랑 헌혈 릴레이’는 어느덧 22년째 명맥을 이어오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68개국으로 확산됐다. 올해 3월 기준으로 누적 헌혈 기증자는 13만 6000여 명에 이른다. 헌혈자 1명의 혈액이 보통 3명의 위급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학적 통계를 적용해 보면, 이들의 헌신으로 무려 41만 명에 달하는 소중한 목숨을 구한 셈이 되는 엄청난 기록이다.

■ 환경정화·재난구호 등 지역사회 깊숙이 스며든 헌신

하나님의 교회의 이웃 사랑은 비단 헌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들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곳에 가장 먼저 손길을 내밀며 전방위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주 지역에서는 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등 주요 대학가 주변과 주택 밀집 지역, 전통시장 등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거리 정화 활동에 매진해 공공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황룡친수공원과 계림동 푸른길공원 일대에서는 ‘희망의 숲’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열어 낙엽과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도심 속 쾌적한 휴식 공간 조성에 앞장섰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실천하는 의미에서 오는 7월 2일에도 광산구 월곡2동 일대에서 대규모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을 가동할 예정이다.

나눔의 방식도 다채롭다. 삭막한 현대 사회에 문화적 위로를 전하기 위해 ‘이웃과 함께하는 체임버 오케스트라 힐링 연주회’를 개최해 주민 간 소통의 장을 열었고, 매년 명절이면 광주를 포함한 전국 소외계층을 찾아가 겨울 이불과 각종 식료품을 넉넉히 지원하며 온기를 나눴다. 지난해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끔찍한 수해를 입은 신안동 지역에 성도들이 직접 투입돼 침수된 주택 복구를 발 벗고 도우며 수재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기도 했다.

■ 전 세계 175개국서 4만 7천 회 봉사… 각국 정부 훈장 릴레이

현재 전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약 400만 명의 성도들이 성경이 증거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선한 가르침을 나침반 삼아, 기후변화 대응, 대규모 재난 구호, 헌혈, 환경 캠페인 등 지구촌 곳곳에서 무려 4만 7000회가 넘는 인도주의적 사회공헌 활동을 묵묵히 전개해 왔다.

이러한 국경을 초월한 이타주의적 행보는 국제사회에서 그 진정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 역대 3대 정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미국 4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최고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 및 국가 최고 환경상 등 각국 정부와 권위 있는 주요 기관들로부터 현재까지 5800회가 넘는 엄청난 수상 기록을 세우며 종교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