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5억' 때려박은 사람의 '최신' 근황…화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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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강사가 띄운 글 한 편, 커뮤니티 발칵

어떻게 보면 평범하다고 볼 수 있던 강사의 통장이, 석 달 만에 삼성전자 주가를 타고 로켓처럼 솟구쳤다?!

삼성전자. 자료사진. / 뉴스1
삼성전자. 자료사진. / 뉴스1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MLBPARK)에는 "오늘 드디어 은퇴하네요 ㅎㅎㅎ"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20년 넘게 학원 강사로 일해온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가 올린 글 한 편에 네티즌들 관심이 폭발적으로 쏠렸다. 전 재산은 물론 주택담보대출까지 끌어모아 삼성전자 단일 종목에 베팅했던 그가 불과 석 달 만에 30억 원대 자산가로 거듭났다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안 하면 평생 일해야 할 것 같아서"… 인생을 건 베팅

A씨가 자신의 투자 상황을 공개한 건 올해 3월 말이다. 당시 그는 생활비와 비상금 명목으로 통장에 남겨둔 1,000만 원을 제외한 전 재산을 위험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 1억 원까지 추가로 받아 투자금을 늘렸다.

당시 공개된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금, QLD, TQQQ(레버리지 ETF), 은 선물 등으로 구성됐다. 모두 변동성이 큰 자산들이다. A씨는 "이렇게 안 하면 평생 일해야 할 것 같아서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며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 동안 인생 승부를 보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익률 491%… 5억이 30억 된 석 달

은퇴를 선언하며 A씨가 공개한 삼성전자 투자 현황은 다음과 같다.

일단 공개된 보유 종목은 삼성전자 한 종목이다. 평균 매입 단가는 5만 4,014원, 보유 수량은 9,563주다. 투자 원금은 5억 1,654만 491원이다. 현재 주가는 31만 9,250원으로 전일 대비 6.77% 상승했다. 총 평가 금액은 30억 5,298만 7,750원에 달한다. 총 수익금은 25억 3,644만 7,259원으로, 수익률로 환산하면 491.05%다. 이날 하루 주가 상승분만으로 늘어난 자산은 1억 9,365만 750원이다.

A씨는 학원 강사 생활 막판 4년간 모은 약 5억 1,600만 원을 삼성전자 평단가 5만 4,014원에 전부 투입했다.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31만 9,250원까지 약 5배 가까이 오르면서 그의 지분 가치는 30억 5,300만 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A씨가 공개한 삼성전자 투자 현황.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A씨가 공개한 삼성전자 투자 현황.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QQQ로 노후 설계 끝냈다"… 은퇴 이후 플랜도 구체적

A씨는 자산이 30억 원에 도달했을 때를 가정한 은퇴 이후 계획을 세워 지난 4월 말 글로 공개했다. 핵심은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 ETF로 자산을 옮기는 방식이다.

그는 "QQQ의 장기 연평균 수익률을 13%로 잡으면 30억 원을 투자했을 때 매년 4억 원씩 자산이 불어난다"며 "복리 효과가 더해지면 10년 뒤 자산 증가 속도는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A씨 본인이 가정한 수익률 시나리오에 따른 계산으로, 실제 QQQ의 향후 수익률을 보장하는 수치는 아니다. 나스닥100 지수 추종 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으며,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점은 투자 시 유의할 부분이다.

A씨가 세운 인출 계획은 매년 불어나는 자산 중 2억 원만 생활비로 인출하고 나머지는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는 "세상에 할 게 얼마나 많은데 일을 하나, 일하고 싶으면 집 근처에서 봉사활동이나 쉬엄쉬엄 하면 된다, 인생 짧으니 놀아야 한다"며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표본"… 네티즌 반응 폭발

A씨 글에는 축하 댓글이 쏟아졌다. "수고하셨습니다" "축하드린다. 건강 잘 챙기셔라" "고생하셨다. 삼전 화이팅" "반도체 글에서 많이 뵈었는데 축하드린다" "5만4천원때 사서 지금까지 안파신거면 인정이다. 축하드린다" "아직 젊으실텐데 제 2의 인생을 응원한다" 등의 격러로 가득찼다. A씨는 댓글을 통해 "다들 좋은 댓글 감사하다, 일일이 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댓글 다신 분들도 좋은 일만 생기길 기원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네티즌들 반응 폭발한 A씨 사연.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네티즌들 반응 폭발한 A씨 사연.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20년 학원가 떠나는 소회… "인생 3막 시작"

A씨는 20년 넘게 몸담았던 학원 강사 생활을 정리하는 소감도 함께 전했다. "열정을 가지고 일했던 걸 갑자기 놓으려니 마음이 뒤숭숭하지만, 인생 2막을 잘 마무리했으니 인생 3막도 멋지게 살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은퇴를 자축하며 "오늘은 고생한 나를 위해 작은 선물 하나를 사주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단일 종목 집중 투자, 위험성도 함께 봐야

해당 사연이 화제가 된 배경에는 491%라는 압도적인 수익률이 있다. 다만 A씨가 택한 방식은 전 재산에 대출까지 더해 단일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형태였다는 점도 함께 짚어볼 필요가 있다. 주가가 반대로 움직였을 경우 원금 손실은 물론 대출 상환 부담까지 떠안을 수 있는 구조였다. A씨 스스로도 투자 초기 "이 도박이 잘 끝났으면 좋겠다"는 표현을 썼을 만큼 고위험 베팅이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

※ 본 기사는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개인 투자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모든 수익률과 수치는 작성자 본인이 공개한 자료에 근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