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월인데 현재 대한민국이 시원한 이유,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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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저녁에는 시원하고 선선한 날씨

대한민국이 시원하고 선선한 이유
여름인데 요즘 대한민국 날씨가 예년에 비해 시원한 이유는 뭘까.
기상청은 6월 마지막 날인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보했다.
이날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2도와 33도, 인천 22도와 30도, 대전 21도와 33도, 광주 20도와 31도, 대구 19도와 32도, 울산 18도와 27도, 부산 20도와 26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내려온 영하 15도의 찬 공기가 현재 한반도 대기 상층에 자리 잡으면서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올라올 틈을 주지 않고 있다. 일본 남쪽에 있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역시 찬 공기에 밀려 한반도로 확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열돔'에 갇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유럽의 상황과 대비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아직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에 따른 고온다습한 한여름 날씨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침과 저녁으로 시원한 날씨 속에 간혹 소나기만 내리고 있다.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지면의 공기는 뜨겁게 데워지고 있다. 소나기·천둥·번개·우박을 동반하는 적란운이 발달하기 쉬운 상황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중부지방 기준으로 이런 기상 상황은 며칠 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장마가 변수가 되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현재 제주 남쪽에 이미 비가 내리고 있다. 정체전선이 더 북상하면서 비는 점차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겠으며 7월 1일 새벽에는 남해안, 아침에는 부산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기상청은 이번 비를 시작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은 장마철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찬 공기에 밀려난 정체전선이 7월 3∼4일 다시 북상하면서 비를 내릴 것으로 보여 수도권 등 중부지방도 4일쯤 장마가 시작됐다고 선언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쯤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더라도 북태평양고기압과 정체전선 북상에 따른 비가 아닌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대기 불안정이 초래돼 내리고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이 찬 공기에 밀려 다시 남하한다면 장마로 선언되지 않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여름철 건강 관리법은?
여름철 건강관리는 더위와 습도에 몸이 지치지 않도록 생활 리듬을 조절하는 데서 시작된다.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을 활용해 직사광선을 줄이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면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하며 카페인이나 술은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부를 수 있어 과하게 마시지 않는 편이 좋다.
실내에서는 냉방을 적절히 사용하되 바깥과 온도 차가 너무 크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찬바람을 오래 직접 쐬면 두통이나 근육통, 냉방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음식은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조리한 뒤 오래 방치하지 말고 익혀 먹는 식품은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수면 부족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열대야가 이어질 때는 가벼운 샤워와 통풍이 잘 되는 잠자리로 숙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