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초 공인 함평파크골프장, 7월 1일부터 전면 유료화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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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2천원·관외 7천원 책정
관외 이용객에겐 지역상품권 3천원 환급해 지역 상권 상생 도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최근 시니어 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생활체육인 파크골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함평군이 자랑하는 명품 체육 시설인 '함평파크골프장'이 새로운 운영 체제에 돌입한다.
함평파크골프장 / 함평군
함평파크골프장 / 함평군

그동안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생활체육의 메카로 자리 잡았던 이곳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전면 유료화로 전환된다. 함평군은 이번 유료화 조치를 통해 구장의 체계적인 유지·보수 재원을 마련하고, 이용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웠다.

■ 쾌적한 환경 조성 위한 불가피한 선택

30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민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선용을 목적으로 조성된 함평파크골프장이 내달 1일을 기점으로 유료 운영 체제로 탈바꿈한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에 비해 장비 부담이 적고 체력 소모가 크지 않아 남녀노소, 특히 중장년층과 노년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용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부작용도 뒤따랐다. 밀려드는 인파로 인해 잔디 훼손 속도가 빨라졌고, 시설물 유지와 안전 관리에 막대한 행정력이 소모되는 등 무료 운영 방식으로는 질 높은 서비스를 유지하기에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함평군은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라운딩 환경을 항구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판단, 오랜 고심 끝에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한 유료화 전환을 결정하게 되었다.

■ 호남 최초 공인구장의 위상, 서비스로 보답

함평파크골프장은 단순한 동네 체육시설을 넘어 호남 지역 최초로 '공인구장 인증'을 획득하며 그 우수한 시설 수준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인정받은 명품 구장이다. 넓고 푸른 잔디와 정교하게 설계된 코스는 파크골프 동호인들 사이에서 반드시 방문해 보아야 할 '성지'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함평군민은 물론 인근 타지역 동호인들의 발길까지 끊이지 않으며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군은 이번 유료화 조치가 단순한 요금 징수를 넘어, 호남 최초 공인구장이라는 드높은 위상에 걸맞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재투자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징수된 이용료는 전액 잔디 관리, 휴게 시설 확충, 안전 요원 배치 등 오롯이 구장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재투입될 예정이다.

■ 지역 상품권 환급… 지역 경제와 '아름다운 동행'

유료화 시행에 따른 구체적인 요금 체계도 확정되었다. 내달 1일부터 함평파크골프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군민은 1회 입장 시 2,000원의 저렴한 이용료만 납부하면 하루 종일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반면, 관외 거주자의 경우 7,000원의 이용료가 책정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관외 거주자를 위한 함평군의 영리하고 배려 깊은 '상생 전략'이다. 관외 이용객이 7,000원을 결제하면, 절반에 가까운 3,000원을 '함평사랑상품권'으로 즉시 환급해 준다. 타지역에서 함평을 찾은 관광객이나 동호인들의 요금 부담을 심리적으로 덜어주는 동시에, 이들이 환급받은 상품권을 구장 인근의 함평 관내 식당, 카페, 특산물 판매장 등에서 자연스럽게 소비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침체된 지역 골목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체육 시설 운영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잡아내는 훌륭한 행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수익보다 이용객 편의가 우선"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약속

함평군은 유료화 전환이 단순히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며, 이용객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철저한 사전 안내와 현장 대응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요금 납부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매표소의 서비스 마인드를 개선하여 돈을 내고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한 치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유료화 전환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양성환 함평군 문화체육과장은 "함평파크골프장이 단순한 구장을 넘어 우리 군민과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 모두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고 칭찬받는 최고의 생활체육 힐링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쉼 없이 시설을 가꾸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양 과장은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유료화로 전환하게 된 점에 대해 동호인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도약을 준비하는 함평파크골프장의 이용 및 요금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청 문화체육과 체육진흥팀이나 함평파크골프장 매표소를 통해 언제든지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거듭날 함평군의 새로운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